임성재, 소니오픈서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임성재, 소니오픈서 시즌 두 번째 우승 도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2.01.11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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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14일 개막하는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사진=오는 14일 개막하는 PGA투어 소니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임성재 / 게티이미지·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임성재가 하와이에서 열리는 소니오픈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 트로피 사냥에 나선다.

임성재는 오는 14일(한국시간)부터 나흘 간 미국 하와이주 호놀룰루 소재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소니오픈에 출전한다. 

이번 대회를 앞두고 임성재는 PGA투어닷컴이 예상하는 15명의 우승 후보 중 5위에 이름을 올렸다. 그만큼 최근 폼이 좋다. 2021-2022시즌 4개 대회 연속 20위 이내 진입에 성공하고 있다. 새해 첫 대회였던 센트리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TOC)에서는 파이널 라운드 69타, 총 합계 24언더파로 공동 8위에 올랐다.

TOC가 끝난 뒤 임성재는 "지난해 우승자들과 함께 경기할 수 있어서 재미있게 쳤다"라며, "하와이에서 치르는 경기까지 좋은 기운 유지하고 싶다"라고 소니오픈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PGA투어닷컴은 임성재가 앞서 3차례 소니오픈에서 단 한 번도 컷 탈락이 없던 점을 주목했다. 또한, 67.83타의 평균 타수를 언급하며 "코스와 잘 맞다"라고 분석했다.

이들의 분석처럼 와이알레이 컨트리클럽 코스는 임성재가 좋아할 만한 코스다. 전장이 짧고 페어웨이가 좁아 지난 10년 평균 페어웨이 안착률이 55% 밖에 되지 않는다. 장타보다는 아이언 샷의 정확성이 중요하다. PGA투어 그린 적중률 76.38%로 아이언을 잘 다루는 임성재이기에 코스와 잘 맞다는 분석이 나온 것.

임성재는 이번 대회에서 시즌 두 번째 우승을 노린다. 이번에 우승하면 지난해 10월 슈라이너스 칠드런스오픈 이후 약 3개월 만의 승리다. 자신감은 충분하다. "작년부터 스윙 느낌을 바꿨는데 효과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한 임성재는 "지금까지도 도움이 많이 되고 있어 작년보다 미스샷이 줄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정확도가 조금 생겨서 앞으로의 경기에 대한 기대감이 있다"라고 덧붙였다.

톱 랭커들의 부재도 긍정적이다. 이번 소니오픈에는 세계랭킹 1위 욘 람(스페인)을 비롯해 콜린 모리카와, 더스틴 존슨, 패트릭 캔틀레이, 저스틴 토머스(이상 미국) 등 세계 9위 이내 선수들이 모두 불참한다. 

톱10 중에는 캐머런 스미스(호주)만이 유일하게 출전할 예정이다. 최근 막 내린 TOC서 우승한 스미스는 2주 연속 우승 및 2년 만의 우승 탈환에 도전한다.

한편, 임성재는 11일 발표된 세계랭킹에서 종전 26위보다 2계단 오른 24위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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