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리그 최초 女 감독 탄생… 양키스 산하 싱글A팀 타격 코치 감독 선임

마이너리그 최초 女 감독 탄생… 양키스 산하 싱글A팀 타격 코치 감독 선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10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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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 탬파 타폰즈 레이철 볼코벡 코치. (사진=볼코벡 코치 SNS 캡처)
뉴욕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A팀 탬파 타폰즈 레이철 볼코벡 코치. (사진=볼코벡 코치 SNS 캡처)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미국 프로야구 마이너리그에서 사상 첫 여성 감독이 탄생했다. 

디애슬래틱은 10일(현지시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는 구단 산하 마이너리그 싱글 A팀인 탬파 타폰즈의 신임 감독으로 레이철 볼코벡(35) 타격 코치를 선임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볼코벡 코치가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면 MLB 산하 최초의 풀타임 여성 감독이 된다. 

대학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발코벡은 2012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산하 마이너리그팀에서 임시 근력-컨디셔닝 코치로 프로야구에 발을 들였다. 이후 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디네이터와 산하 마이너리그팀 코치를 거쳤다. 

잠시 미국 야구계를 떠난 발코벡은 네덜란드에서 두번째 인간운동과학 석사학위를 땄다. 그는 2020시즌을 앞두고 양키스 산하 마이너리그팀 정규직 타격코치로 발탁돼 화제를 모았다. 빅리그 조직에 정식 타격코치로 고용된 최초의 여성이었기 때문이다.

여성의 프로야구 진출은 이어지고 있다. 

지난 2015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가 빅리그 구단으로는 처음으로 여성 코치 저스틴 시갤을 인스트럭터로 초빙한 이후 적지 않은 구단이 여성 코치를 선임했다. 

2020년 7월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앨리사 내킨 보조 코치가 연습경기에 등장해 MLB 경기에 출전한 첫 여성 코치라는 새 역사를 썼다. 또한, 그해 11월 MLB 사무국 부사장이던 킴 응은 마이애미 말린스 새 단장에 취임했다. 북미 4대 프로스포츠 최초의 여성단장이다.

MLB는 아니지만, 여자 선수가 프로야구 무대에 정식 선수로 뛴 사례도 있다. 호주프로야구 멜버른 에이시스의 여성 투수 제너비브 비컴은 지난 8일 애들레이드 자이언츠와 이벤트성 경기에 등판해 1이닝 무실점으로 역투하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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