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화재, 대한항공 잡고 '최하위' 탈출… 러셀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

삼성화재, 대한항공 잡고 '최하위' 탈출… 러셀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2.01.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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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화재 러셀이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삼성화재 러셀이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공격하고 있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삼성화재가 집중력 싸움에서 승리했다. 

삼성화재는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대한항공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3-2(15-25, 30-28, 25-21, 19-25, 15-1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삼성화재는 시즌 전적 9승 13패, 승점 26으로 OK금융그룹(10승 10패·승점 25)을 제치고 최하위에서 벗어나 6위로 올라섰다. 대한항공은 13승 8패 승점 40으로 KB손해보험(12승 9패·승점40)에 승수에 앞서 1위로 올라섰다.

삼성화재 러셀이 33득점, 공격 성공률 44.82%에 시즌 3호 트리플 크라운(한 경기 서브·블로킹·백어택 각 3점 이상)을 작성하며 에이스다운 활약으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반면 대한항공은 링컨이 33득점, 공격성공률 58.69%, 정지석이 22득점, 트리플 크라운을 기록했으나 집중력에서 패배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1세트부터 링컨과 정지석을 앞세우며 초반부터 치고 나갔다. 2개의 서브에이스와 3개의 블로킹을 더해 15-8까지 점수 차가 벌어졌고, 먼저 20점 고지를 밟았다. 24-15에선 삼성화재 정수용의 백어택이 벗어나며 대한항공이 1세트를 가져갔다. 

1세트를 허무하게 내준 삼성화재는 2세트에를 만회하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조금씩 격차를 벌리던 삼성화재가 대한항공의 끈질긴 추격에 역전을 허용했고, 간신히 따라 붙은 끝에 듀스에 돌입했다. 27-28에서 상대의 서브 범실에 이어 러셀의 강한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에 도달했다. 이어 러셀이 정지석의 공격을 블로킹하며 2세트를 따냈다. 

삼성화재는 3세트에서 팀의 강점인 서브로 대한항공을 흔들었다. 10-10에서 러셀의 연속 서브에이스가 터졌고, 신장호도 거들며 16-11로 앞섰다. 승기를 잡은 삼성화재는 3세트 마저 따내며 승리에 다가섰다. 

하지만 대한항공이 4세트에서 다시 살아나며 승부는 5세트로 향했다. 삼성화재는 러셀과 안우재의 연속 블로킹으로 먼저 우위를 점했고, 11-11에서 삼성화재가 상대 범실로 리드를 잡았고, 러셀의 백어택으로 세트포인트에 도달한 뒤, 황경민의 블로킹으로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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