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패 위기는 없다' DB, 압도적인 높이 자랑하며 삼성에 승리

'연패 위기는 없다' DB, 압도적인 높이 자랑하며 삼성에 승리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0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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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허웅 (사진=KBL)
원주 DB 허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DB가 높이를 앞세워 삼성을 제압했다. 

원주 DB는 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8-62로 승리했다. DB는 최근 연승도 연패도 없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삼성은 지난 경기에서 11연패를 끊어냈지만 흐름을 이어가지 못했다.

DB는 강상재가 16점 3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김종규는 11점 3리바운드, 허웅도 11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DB는 경기에 출전한 12명의 선수 중 11명이 득점을 올리는 고른 활약을 펼쳤다.

삼성은 이원석이 14점 3리바운드로 분전했다. 토마스 로빈슨은 11점 10리바운드를 올렸다. 하지만 DB의 골밑 공략을 제어하지 못한 것이 컸다. 

경기 초반 흐름은 DB가 잡았다. DB는 높이를 앞세운 공격이 통했다. 김종규와 허웅, 프리먼이 차례로 득점을 올렸다. 삼성은 임동섭의 득점으로 기분 좋게 출발했지만 이후 야투가 많이 흔들렸다. 쉬운 득점을 연이어 촎치면서 어려움을 겼었다. DB는 1쿼터를 21-8로 마쳤다.

2쿼터에도 DB는 분위기가 좋았다. 오브라이언트가 3점슛을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화력을 자랑했다. 삼성은 이원석과 차민석, 두 젊은 선수들이 힘을 냈다. 토마스 로빈슨까지 득점에 가세하면서 점수차를 좁혔다. 하지만 DB의 화력은 대단했다. 오브라이언트와 김종규, 강상재가 득점을 계속해서 올렸다. 이준희도 돌파를 성공시키며 점수차를 벌렸다. DB는 2쿼터를 47-29로 끝냈다.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경기 전 DB의 높이에 대해 비교적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던 이상민 감독이었지만 DB의 높이는 대단했다. DB는 김종규가 발목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높이의 이점을 확실히 살렸다. 삼성은 외곽 수비까지 흔들리면서 연이어 득점을 내줬다. DB는 3쿼터를 71-41로 마무리했다. 

DB는 4쿼터 로테이션을 다양하게 가져가며 리드를 이어갔다. 삼성은 경기 막판 외국선수를 빼고 국내선수만 출전 시키는 등 패배를 인정했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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