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산성 재건' DB, KT 5연승 저지

'DB 산성 재건' DB, KT 5연승 저지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03 2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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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김종규 (사진=KBL)
원주 DB 김종규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높이의 위력을 살린 DB가 KT의 연승을 저지했다.

원주 DB는 3일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수원 KT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7-76으로 승리했다. DB는 13승 15패가 됐다. KT는 5연승 행진이 중단됐다.

DB는 김종규가 14점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레나드 프리먼은 13점 7리바운드, 이날 마지막 경기를 치른 조니 오브라이언트도 14점 8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KT는 허훈이 19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분전했다. 양홍석은 14점 7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하지만 캐디 라렌이 6점으로 부진한 것이 뼈아팠다. 

경기 초반 흐름은 DB가 좋았다. DB는 골밑을 적극적으로 공략했다. 허웅의 3점슛도 터졌다. KT는 허훈이 분전을 했지만 공격이 전반적으로 답답하게 흘러갔다. 허훈이 득점을 올렸지만 외곽이 말을 듣지 않았다. DB는 김종규가 파울을 연이어 얻어내며 점수를 쌓았다. DB는 1쿼터를 27-17로 마쳤다. 

2쿼터에도 DB의 흐름이 이어졌다. 2대2 수비를 완벽하게 펼치며 KT의 공격을 차단했다. DB는 KT의 수비를 잘 공략했다. 프리먼이 골밑에서 득점을 연이어 올렸고 강상재와 허웅도 가세하며 점수차를 벌렸다. KT는 허훈의 3점슛과 라렌의 골밑 득점으로 반격에 나섰다. DB는 리드를 지켜냈고 2쿼터를 53-33으로 끝냈다. 

DB의 공격은 3쿼터에도 불을 뿜었다. 수비에 이은 속공을 성공시키며 20점차 이상 리드를 유지했다. KT는 슈팅이 림을 외면하면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KT는 4쿼터 초반 힘을 냈다. 양홍석이 3점슛을 성공시켰고 수비에 이은 속공까지 넣었다. 수비를 연이어 성공시키면서 점수차를 12점차 까지 좁혔던 KT였다. 하지만 DB는 김종규의 자유투와 프리먼의 득점으로 리드를 이어갔다. 이후 이변은 없었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종료 4분 여를 남기고 허훈과 양홍석을 벤치로 불러들였다. DB는 리드를 끝까지 지키며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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