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 광진구 능동에 위치한 ‘서울상상나라’가 겨울방학을 맞은 아이들을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현대미술을 재미와 상상력 가득한 체험식 예술작품으로 풀어내어 아이들의 예술적 경험을 유도하는 전시와 비대면으로 서울상상나라를 즐길 수 있는 서울상상나라 메타버스도 만나볼 수 있다.
먼저 서울상상나라는 지난달 29일 2021 기획전 ‘5개의 집과 30개의 문 - 상상하는 작가 안규철’ 신규전시를 새롭게 선보였다.
이번 전시는 일상생활에서 익숙하게 만나는 ‘문’을 작가의 상상력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구성했다. 여러 집 속으로 들어설 때마다 의외의 내부 공간을 마주해, 친숙한 문과는 색다른 의미의 문과 공간을 경험할 수 있도록 기획했다.
전시는 1층 기획전시장에 마련됐으며, 시간의 문, 일그러진 집, 하늘의 집, 식물의 집, 거울의 집으로 구성된 공간을 만나볼 수 있다.
또, 서울상상나라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ZEPETO) 내에 가상공간인 ‘메타상상나라’를 구축해 국내·외 남녀노소 다양한 관람객의 서울상상나라 방문을 지원한다.
‘메타상상나라’는 서울상상나라 건물 내·외부를 구현해, 지하 1층부터 지상 1층~3층 전시장과 옥상에서 전시 관람, 미로 탈출, 퀴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제페토 월드에서 메타상상나라를 검색하면 누구나 방문할 수 있다.
신규 기획전시 문과 연계해 ‘메타버스 속 어린이 작가’ 작품 전시이벤트도 함께 열린다. 어린이의 상상력을 발휘해 내가 표현한 상상 속의 멋진 문 그리기와 만들기 등 다양한 방법으로 완성한 어린이 작품을 선발해, 메타상상나라 1층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31일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서울상상나라는 코로나19 대응 관련 사회적 거리두기 준수 및 안전한 관람환경 유지를 위해 입장 인원을 제한하고 있다. 예약제로 운영하고 있으며, 방문 2주 전부터 누리집을 통해 입장 예약이 가능하다.
강희은 서울시 보육담당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아이들이 안전하면서도 상상력과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전시와 메타버스를 활용한 가상공간을 마련했다”며, “서울상상나라 콘텐츠를 통해 활기찬 겨울방학을 보내기 바란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