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까지 완벽해지고 있는 박지수, 완성형 빅맨의 표본

패스까지 완벽해지고 있는 박지수, 완성형 빅맨의 표본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0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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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 KB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청주 KB스타즈 박지수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박지수를 막을 수 없다.

청주 KB스타즈는 2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부천 하나원큐와의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경기에서 90-69로 승리했다. KB스타즈는 18승 1패의 압도적인 성적을 거두면서 선두를 질주하고 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KB스타즈의 중심에는 박지수가 있다. 박지수는 올 시즌 평균 22.4득점 14.3리바운드 5.1어시스트 1.6블록을 기록 중이다. 리그를 사실상 지배를 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 시즌 강이슬이라는 든든한 동료까지 생긴 박지수는 예년보다 출전시간이 줄어든 상황 속에서도 좋은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평균 득점도 근소하게 커리어 하이 기록을 달리고 있다. 

가장 눈에 띄는 점은 어시스트다. 그동안 박지수가 상대의 집중 견제 속에서도 위력을 자랑할 수 있었던 이유에는 패스 능력이 있었다. 데뷔 시즌을 제외하고 매 시즌 평균 3개 이상의 어시스트를 기록한 박지수는 올 시즌 평균 5개를 넘는 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동료를 봐주는 시야가 좋아지면서 기록도 좋아지고 있다. 그 결과로 올 시즌 벌써 트리플더블을 두차례나 달성했다. 커리어 통산 5번의 트리플 더블 중에 2차례를 올 시즌에 기록했다. 

박지수에게 공격이 집중되지 않으면서 KB스타즈의 위력은 더욱 살아나고 있다. 올 시즌 '라이벌' 우리은행전 1패를 제외하면 전승 행진을 달리고 있다. 박지수와 함께 역대급 시즌을 보내고 있는 KB스타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에 대해 무한한 신뢰를 보내고 있다. 김완수 감독은 "박지수라는 선수를 데리고 있다는 것은 감독을 복 받은 것"이라며 아낌없이 칭찬했다. 

박지수는 이미 한국을 넘어 아시아를 대표하는 빅맨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수비 능력과 함께 골밑 마무리도 상당히 뛰어나다. 여기에 올 시즌 업그레이드 된 시야와 패스까지 갖춰 더욱 완성현 빅맨으로 거듭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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