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홈 최다 10연승' 서동철 감독, "팬들을 즐겁게 해서 기쁘다"

[현장인터뷰] '홈 최다 10연승' 서동철 감독, "팬들을 즐겁게 해서 기쁘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2.01.01 19:29
  • 수정 2022.01.01 1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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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수원 KT 서동철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T가 상승세를 이어갔다. 구단 역대 홈 최다 연승 기록도 새로 썼다.

수원 KT는 수원KT소닉붐아레나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4라운드 경기에서 85-68로 승리했다. KT는 5연승을 달리며 22승 6패가 됐다. 구단 역대 홈 최다 연승인 10연승을 달성했다.

경기 후 서동철 감독은 "전반전에 부진한 경기, 전체적으로 어렵게 흘러간 경기는 아쉽다. 긍정적으로 보면 이런 경기 이후에 선수들의 마음가짐이 단단해질 것 같다. 다음 경기는 더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선수들이 방심한 것보다도 상대가 수비를 열심히 했다. 밀려 다니면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홈에서 연승 기록을 세웠고 홈 팬들을 즐겁게 해주고 있기 때문에 기분이 좋다. 새해 첫 날 팬들을 찾아와주시고 TV로 봐주시는 분들에게 새해 선물을 한 것 같아서 기분이 좋다"라고 전했다.

전반까지 부진했던 KT는 후반 들어 경기력을 끌어 올렸다. 서동철 감독은 "선수 기용에서 변화를 줬던 것도 있지만 전반전에 외국선수들의 움직임이 방심을 한 것인지 둔하더라. 국내선수들 보다도 외국선수 2명이 조금 아쉬웠다. 본인은 절대 아니라고 하던데 답답했다. 열정도 없었다. 3~4쿼터에 캐디 라렌이 달라졌던 부분이 있었다. 그래서 승기를 잡을 수 있었다. 외국선수들이 중심을 잡아주고 열정을 잡아줄 때 팀이 살아나는 것 같다. 전반전이 끝나고 얘기를 해줬다. 조금 더 부지런하게 해주고 열정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했고 후반에 달라졌다"라고 돌아봤다. 

어느덧 홈 최다 연승 신기록이다. KT는 현재 홈에서 10연승을 질주하고 있다. 서동철 감독은 "한 경기씩 최선을 다하겠다. 올 시즌은 뚜벅 뚜벅 걸어가려고 한다. 현재에 충실하려고 한다. 말 한마디 잘못하고 이런 것들이 저희들에게 악재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런 것들을 모두 다 찾아가고 하루를 살아가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좋은 결과가 올 것 같다"라며, "조심스러운 부분이지만 수원에서 연승을 이어가고 있다. 부산 팬들도 분명히 저희를 미워하시겠지만 응원해주실 것이라 생각한다. 같이 응원해주셨으면 하는 작은 바람이 있다. 연고지 이전을 하고 부진을 했으면 모든 팬들에게 지탄을 받을 수 있었을텐데 선수들이 잘 해줘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수원=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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