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포항스틸러스가 2021년 FA컵 결승전의 주인공인 공격수 정재희를 전남으로부터 이적 영입했다.
정재희는 윙 포워드로 2016년 안양 입단, 2019년 전남 이적, 이후 상무(상주-김천)에서 활약했다. 2021시즌 김천 상무의 K리그2 우승과 전역 후 전남의 FA컵 우승에 크게 기여하며 주가를 높였다. 특히 전남의 FA컵 결승 2차전에서 출전해 극적인 역전 결승골과 도움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을 펼치며 대회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작지만 다부진 체격의 정재희는 윙어가 갖추어야 할 빠른 발을 살린 파괴력 있는 돌파와 드리블이 강점이며, 정교하고 강한 슈팅 능력도 보유하고 있어 프리킥 등 데드볼 상황에서도 포항의 다양한 공격옵션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K리그 통산 167경기에 출전하여 24득점 20도움을 기록 중인 다재다능한 공격수 정재희의 합류로 포항은 더욱 다양한 공격조합을 선보일 수 있게 됐다.
정재희는 3일부터 시작되는 제주 서귀포 전지훈련에 함께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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