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폭풍 칭찬' 서동철 감독, "지적할 게 없다"

[현장인터뷰] '폭풍 칭찬' 서동철 감독, "지적할 게 없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2.28 2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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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수원 KT 서동철 감독 / 현경학 기자)
(사진=수원 KT 서동철 감독 / 현경학 기자)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KT가 1·2라운드에 이어 3라운드까지 승리하며 올 시즌 오리온전 3연승 및 정규리그 4연승을 질주했다.

수원 KT는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3라운드 고양 오리온과 경기서 88-74로 승리했다. 모든 선수들이 골고루 활약하며 상승세를 이어갔고, 리그 1위 자리 역시 더욱 굳건하게 지켰다. 

경기 후 만난 서동철 감독은 "지적할 게 없을 만큼 잘 해줬다"라고 선수들을 칭한했다. 서 감독은 "경기 전에 오리온 경기력이 좋아 걱정했는데 전체적인 수비 시스템이 괜찮았다. 공격 역시 중요할 때마다 3점슛 등 득점이 터져 좋았다"라고 복기했다. 그러면서도 "다만, 오펜스 리바운드를 여러개 내준 점은 옥에 티"라며, "그 부분만 아니면 더 쉽게 풀어나갈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서동철 감독은 3쿼터 끝나고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진 상황에서 허훈에게 휴식을 부여했다. 이에 대해 서 감독은 "3쿼터 말에 조금 절뚝거리길래 뺐다. 본인 말로는 살짝 쥐가 났다고 하더라"라며 부상은 아님을 밝혔다.

앞서 강을준 감독은 높이 대결에서 밀린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토로했다. KT로서는 하윤기의 활약이 좋았다는 이야기가 된다. 서동철 감독은 "하윤기 역시 이승현에게 리바운드 뺏긴 부분을 제외하면 다 잘했다. 이승현은 KBL을 대표하는 선수다. 그런 선수 상대로 공수에서 밀리지 않은 것을 보면 무한한 가능성을 가졌다고 본다"라고 치켜세웠다. 이어 "실제로 이승현과 하윤기가 3번 맞붙었는데, 이제는 매치업을 거북해하는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 높이가 있어 같이 점프하면 슛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윤기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낸 서동철 감독은 팀 디펜스에 대해서도 "점수로 따지면 A학점"이라고 높은 평가를 했다. 그러면서 "아직 A+까지는 아니지만 굉장히 높은 BQ를 가지고 있다. 농구에 대한 이해도가 굉장히 좋은 선수"라고 전했다.

허훈과 김동욱을 같이 기용하는 것에 대해서는 어려움이 없을까. 서동철 감독은 "수비는 잘 모르겠지만, 공격에서 시너지가 많이 난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둘 사이 믿음이 있다. 허훈은 김동욱에게 배울 게 많다고 생각하고, 김동욱도 허훈을 인정한다. 둘이 같이 뛸 때 공격에 있어서는 딱히 주문할게 없다"라고 믿음을 보였다. 

올해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친 KT는 새해 첫 날인 내달 1일 서울 삼성을 상대로 정규리그 5연승에 도전한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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