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약처,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 배포

식약처, 건강한 식생활 가이드 배포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1.12.26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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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보관·조리 등 상황에 맞는 실천 요령 담아... 나트륨 줄인 식단 10가지·요리 동영상도 공개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코로나19 장기화로 배달음식 등 간편식 소비가 증가했다. 영양 불균형과 체중 증가에 대한 우려가 늘어나고 있는 중.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들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방법을 전파하고 있다.

시래기 영양밥, 소고기 토란국, 저염양념가자미찜 등 식약처가 추천하는 나트륨 줄인 한 끼 식단(식약처)
시래기 영양밥, 소고기 토란국, 저염양념가자미찜 등 식약처가 추천하는 나트륨 줄인 한 끼 식단(식약처)

앞서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집콕시대, 상황별 건강 식생활 실천 가이드’와 ‘나트륨 줄인 한 끼 식단’을 제작 및 배포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해당 가이드와 한 끼 식단은 최근 식품 소비패턴 변화와 나트륨, 당류 등의 섭취량 평가 결과 등을 반영했다. 가정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이라고 밝혔다.

식약처에 따르면 국내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기준 2000mg의 1.6배인 3289mg이다. 또한, 국민 4명 중 1명(25.26%)이 가공식품을 통한 당류 권고기준(10%)보다 초과 섭취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집콕시대, 상황별 건강 식생활 실천 가이드’의 주요 내용은 가정에서 ‘식재료를 준비할 때’, ‘음식을 조리할 때’, ‘음식을 먹을 때’, ‘음료를 마실 때’로 나눠 각각 상황에 맞는 실천 요령을 담고 있다.

식재료를 준비할 때는 영양과 안전을 고려한 식재료를 구매하기 위해 식품 포장 및 웹페이지에 표시된 영양정보, 유통기한 등을 확인해야 한다. 구입한 식재료는 식품 특성에 맞게 실온, 냉장, 냉동 등 적절한 온도에서 보관해 신선도와 품질을 유지한다.

음식을 조리할 때는 당류와 나트륨을 줄이기 위해 설탕 대신 비타민·무기질·식이섬유 등이 함유된 과일즙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소금 대신 채소와 해조류 등으로 국물 맛을 내는 등 식재료 고유의 맛과 향을 활용해준다.

햄 등 가공육의 경우 끓는 물에 3~5분 정도 데치면 나트륨을 줄일 수 있다. 국물이 있는 가정간편식(HMR)을 조리할 시 채소를 더 넣고, 제공된 양념을 조절하면 나트륨 및 당류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음식을 먹을 때 역시 양념을 덜어내고, 국은 국물보다 건더기 위주로 먹는 것이 좋다. 또한, 균형 있는 식사를 위해 곡류와 고기, 생선, 달걀, 채소, 과일, 유제품을 골고루 섭취한다. 천천히 씹어 먹으면 포만감을 느낄 수 있다.

음료를 마실 때는 당류 섭취량을 줄이기 위해 가당 음료 대신 물을, 커피나 차는 설탕과 시럽을 빼고 마시는 것이 좋다.

아울러, ‘나트륨 줄인 한 끼 식단’은 가정에서 식사 준비 시 참고할 수 있도록 제작한 식단 10가지와 요리 동영상 3가지다. 한 끼 식단은 밥·국·반찬(3종)을 기본으로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조합을 제시했다. 이 중 저염 메뉴 조리 동영상도 함께 확인 가능하다.

시래기 영양밥과 순두부백탕, 마늘쫑김치 등이 포함된 식단과 사과달래무침 등 요리 동영상은 식품안전나라 홈페이지에 접속한 뒤 건강‧영양 내 자료실에서 확인 가능하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맞춤형 식생활 가이드를 제공할 계획이다. 본 가이드를 국민들이 적극 활용해 건강한 식습관을 실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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