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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5홈런-185타점 듀오 빠진 NC, 박건우-마티니가 끝? 추가 전력보강?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2.22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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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다이노스를 떠나는 나성범(왼쪽)과 애런 알테어.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NC다이노스는 올 겨울 스토브리그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100억원을 과감히 투자했지만, 현재까지는 마이너스가 크다. 65홈런-185타점 듀오(나성범·애런 알테어)가 동시 이탈한 가운데, NC의 다음 행보가 궁금하다. 

NC는 지난해 창단 첫 통합우승의 감격을 누렸지만, 올 시즌엔 순위가 여섯 계단 하락한 7위로 포스트시즌 진출이 좌절됐다. 특히 올 시즌에는 주축 선수들의 방역 수칙 위반으로 사상 초유의 리그 중단 사태의 중심이 되기도 했다. 

시즌 종료 후 NC는 김진성, 임창민, 지석훈을 비롯해 김준완, 박진우, 최금강, 이원재 등 창단 멤버들을 방출했다. 가장 놀라운 점은 창단 멤버이자 구단의 프랜차이즈스타로 자리매김한 나성범과도 결별을 눈 앞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2012년 연세대를 졸업하고 2라운드 10순위로 NC에 지명받은 나성범은 대학 시절 에이스로 활약했던 좌완 투수였으나 NC의 초대 사령탑 김경문 감독이 그의 타격 재능을 알아보고 타자로 전향시켰다. 

나성범은 통산 1081경기 타율 0.312 212홈런 830타점 출루율 0.378 장타율 0.538 OPS 0.916 기록을 남겼다. 2014년부터 2018년 5년 연속 20홈런을 때려냈고, 30홈런 이상 시즌은 3차례, 100타점 이상 시즌은 5번을 기록했다. 올시즌에도 나성범은 144경기에 출전해 타율 0.281 33홈런 101타점 96득점 OPS 0.844로 맹활약했다.

올 시즌이 끝나고 FA 자격을 처음 취득한 나성범은 당연히 NC에 잔류할 것으로 보였으나, 고향팀인 KIA타이거즈와 계약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성범은 공식 발표는 아직이지만, KIA 타이거즈와 사실상 계약을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지난 2년간 NC에 몸담았던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도 메이저리그 도전을 위해 NC와 결별을 택했다. 알테어는 KBO리그 통산 타율 0.275 63홈런 192타점 42도루로 호타준족의 면모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한국시리즈에서는 타율 0.333 1홈런 5타점 OPS(출루율+장타율) 0.888로 맹타를 휘두르며 NC의 우승에 앞장서기도 했다. 

주전 외야수들의 이탈에 NC가 택한 대안은 FA시장에 나온 박건우를 영입하는 것이었다. NC는 지난 14일 박건우와 6년 계약금 40억원, 연봉 54억원, 인센티브 6억원 등 총액 100억원의 FA 계약 체결 소식을 전했다. 

알테어의 빈자리는 닉 마티니가 채운다. NC와 계약금 11만, 연봉 44만, 인센티브 25만 등 총액 80만달러와 계약을 마친 마티니는 좋은 선구안과 콘택트 능력이 강점인 타자다. 180cm, 92kg의 신체조건에 주력이 좋아 3루타 생산 능력도 우수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외야 전 포지션이 가능한 전문 외야수로 1루수도 소화할 수 있다.

다만 이들의 합류가 나성범-알테어의 이탈을 메우기엔 여전히 부족해보인다. 박건우는 1군 통산 타율이 0.326에 이를 정도로 안타 생산 능력이 좋지만, 30홈런 이상을 기대할 수 있는 타자가 아니다. 마티니 역시 거포형이 아닌 중장거리형 타자로 분류된다. 

지난달 25일 14명의 FA 승인 선수 명단이 공시된 이후 7명의 선수들이 계약을 마쳤다. 여전히 FA시장에는 준척급 자원이 남아있다, 실탄은 충분한 NC가 추가적인 전력 보강을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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