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연승 도전' 한국도로공사 VS '사령탑 데뷔 첫 승' IBK기업은행, 맞대결 승리팀은?

'9연승 도전' 한국도로공사 VS '사령탑 데뷔 첫 승' IBK기업은행, 맞대결 승리팀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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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IBK기업은행 김희진. (사진=KOVO)
한국도로공사 박정아(왼쪽)와 IBK기업은행 김희진.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한국도로공사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시즌 9연승에 도전한다. 

한국도로공사는 23일 경기도 화성종합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1-2022 V-리그 IBK기업은행과의 3라운드 맞대결을 펼친다. 

앞서 도로공사는 지난 19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1로 승리, 파죽의 8연승을 달렸다. 현재 도로공사는 승점 34(12승 4패)로 2위를 기록 중이다. 이날 도로공사가 기업은행에게 승리를 거두게 되면 2011-2012시즌과 2014-2015시즌 기록했던 구단 역대 최다연승과 타이를 이루게 된다.

도로공사는 시즌 시작 전 미디어데이 때 여자부 4개 팀 감독들에게 우승후보로 지목됐다. 검증된 외국인 선수 켈시 페인과 선수 구성에 큰 변화 없이 전력이 안정적인 것이 이유였다. 

1라운드를 3승 3패로 무난하게 마친 도로공사는 2라운드에서 5승(1패)을 쓸어담으며 경기력이 올라왔고, 3라운드에서는 4승 전승 행진을 벌이고 있다. 

기록면에서도 안정적이다. 도로공사는 블로킹·리시브에서 1위, 득점·공격종합에서 3위를 기록 중이다. 선수 개인 기록으로는 리베로 임명옥이 52.91%라는 압도적인 리시브 효율로 1위에 올라있으며, 켈시는 퀵오픈 성공률 56.94%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도로공사는 공교롭게도 ‘중고 신인’ 세터 이윤정이 지난달 21일 KGC인삼공사전 선발 기용을 시작으로 8연승을 내달렸다. 아직까지 '이윤정 선발=승리' 공식이 성립하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연패 탈출이 시급하다. 최근 여자배구판을 시끄럽게 달군 기업은행은 김호철 감독을 새로운 사령탑으로 선임하며 팀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18일 흥국생명전에서 김호철 감독과 레베카 라셈의 대체 외국인 선수 산타나의 데뷔전이 펼쳐졌다. 김희진이 17득점을 올리며 분전했지만 산타나는 7득점에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두 팀의 직전 경기는 지난 2일이었다. 당시 도로공사가 공격성공률 50.49%, 리시브효율 41.67%, 블로킹 8득점 등으로 기업은행을 세트스코어 3-0으로 완파했었다. 반면 기업은행은 공격성공률과 리시브효율 모두 30%대에 머물며 부진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 한국도로공사가 우위를 점하는 가운데, 처음으로 여자팀 지휘봉을 잡은 김호철 감독이 상승세를 탄 도로공사의 연승을 저지하고, 첫 승에 신고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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