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우리카드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국전력… "빨리 극복하는 것이 숙제"

[현장인터뷰] 우리카드만 만나면 작아지는 한국전력… "빨리 극복하는 것이 숙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21 21:26
  • 수정 2021.12.22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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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KOVO)
한국전력 장병철 감독.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이상하게 우리카드만 만나면 위축되는 것 같습니다."

한국전력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카드와의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26-28, 20-25, 19-25)로 셧아웃 패배했다. 

경기 후 만난 장병철 감독은 "딱히 드릴 말씀이 없다. 저희 팀의 완전한 패배다"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날 특히 1세트가 아쉬웠다. 세트 초반부터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에 크게 앞서며 승기를 기울였다. 한국전력은 20점 이후 흔들리는 우리카드를 추격했고, 극적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두 번의 듀스까지 갔으나 한국전력이 고개를 숙여야했다. 장 감독은 "첫 세트 후반에 점수를 따라 잡고 세트를 따냈어야 했는데 못 따낸게 오늘의 패인인 것 같다. 선수들이 끝까지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는데 아쉬움이 남는다"고 토로했다. 

다우디의 공격이 아쉬웠다. 다우디는 2세트까지 12득점, 공격 성공률 37.50%를 기록했다. 장 감독은 "경기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했다. 변화를 가져가기 위해 박철우를 투입했다. 박철우가 들어가서 자기 역할을 잘 해줬다"고 말했다. 

오늘 세터로 첫 선발 출전한 김광국에 대해서도 아쉬움이 큰 듯 했다. 장병철 감독은 "자신감이 가장 큰 문제인 것 같다. (김광국이) 첫 스타팅이다보니 긴장했다. 초반에 잘 안풀리다보니 김광국의 플레이가 위축됐다. 하지만 괜찮을거다. 다음 경기 준비 잘 하면 된다. 한 경기 한 경기 하다보면 좋아질 것 같다"고 기대했다. 

우리카드 앞에서면 작아지는 한국전력이다. 직전 시즌까지 벌써 4경기 연속 패배다. 장병철 감독은 우리카드 앞에서면 고전하게 되는 이유를 묻자 "기본이 안된다. 서브 리시브도 흔들린다. 오늘도 서브가 그렇게 강하지 않았는데 서브에 흔들렸던게 패배의 요인이다. 이상하게 우리카드만 만나면 위축된다. 그걸 빨리 극복하는 것이 숙제"라고 강조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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