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복 21득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드디어 '탈꼴찌'+3연승

'나경복 21득점' 우리카드, 한국전력 꺾고 드디어 '탈꼴찌'+3연승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21 20:41
  • 수정 2021.12.21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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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사진=KOVO)
우리카드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승리하며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우리카드가 한국전력을 꺾고 탈꼴찌에 성공했다. 

우리카드가 21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펼쳐진 도드람 2021-2022 V-리그 한국전력과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 (28-26, 25-20, 25-19)으로 승리해 승점 3을 얻고 마침내 최하위에서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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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카드는 지난 14일 현대캐피탈전, 18일 OK금융그룹전에 이어 이날 한국전력전도 승리를 거두며 시즌 첫 3연승을 달리게 됐다. 

양 팀은 1세트부터 치열한 난타전을 펼쳤다. 세트 초반에는 우리카드가 나경복의 퀵오픈과 알렉스의 오픈 공격, 송희채의 오픈공격과 상대의 범실을 묶어 8-2로 리드했다. 한국전력 김광국은 다우디의 백어택을 적극 활용했으나 16-11로 잡힐듯 잡히지 않는 우리카드였다. 승부처는 20점 이후였다.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으로 먼저 20점 고지를 밟은 우리카드는 각종 범실로 급격히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때 한국전력은 서재덕의 퀵오픈 공격과 이시몬의 시간차, 신영석의 서브에이스로 21-23 어느덧 2점차까지 추격했다. 다우디의 퀵오픈 공격으로 한 점차까지 추격한 한국전력은 알렉스의 후위공격자 반칙으로 23-23 동점을 만들었다. 우리카드가 다시 알렉스의 백어택으로 치고 나갔고,  결국 두 번의 듀스 끝에 우리카드가 1세트를 가져갔다. 

우리카드는 2세트에서 기세를 이어갔다. 세트 극 초반 다우디의 퀵오픈과 신영석의 속공으로 점수를 먼저 내줬으나, 하현용의 속공과 알렉스의 백어택, 상대 김광국의 오버넷 범실과 서재덕의 서브 범실로 8-5로 앞서며 리드했다. 한국전력은 긴 랠리 끝에 행운의 득점을 올리기도 했으나, 우리카드는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 하승우의 서브에이스로 공격을 퍼부었다. 

한국전력이 12-18로 뒤지자 장병철 감독은 박철우를 투입했다. 박철우는 곧바로 퀵오픈 공격에 성공했고, 16-21에서는 오픈 공격으로 한점을 보탰다. 그럼에도 우리카드는 흔들리지 않고, 나경복의 퀵오픈과 최현규의 서브 에이스로 세트포인트를 먼저 잡았다. 하지만 여기서 하승우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우리카드는 한 점만 내면 세트를 끝낼 수 있는 상황에서 신영석과 이시몬의 연속 블로킹에 차단됐다. 이시몬은 퀵오픈 공격까지 퍼부으며 20-24까지 따라붙었다. 결국 나경복의 오픈 공격을 신영석이 블로킹하지 못하며 2세트도 우리카드의 차지로 돌아갔다. 

우리카드는 1, 2세트의 기세를 이어 3세트에서 경기를 끝냈다. 세트 초반 비등비등한 경기력을 보여줬으나, 한국전력이 중반 이후 잦은 범실로 자멸했다. 송희채의 퀵오픈 공격으로 매치 포인트를 잡은 우리카드는 김지한의 시간차 공격에 당했으나, 나경복의 퀵오픈 공격으로 결국 승리를 가져가게 됐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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