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만 복귀' 우즈, 1R 10언더파 공동 5위... "하루가 길었다"

'1년 만 복귀' 우즈, 1R 10언더파 공동 5위... "하루가 길었다"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2.19 15:38
  • 수정 2021.12.19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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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AFP=연합뉴스
타이거 우즈(왼쪽)와 아들 찰리.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타이거 우즈(미국)가 1년 만에 나선 복귀전에서 아들 찰리와 함께 10언더파를 합작하며 공동 5위에 위치했다.

우즈와 아들 찰리가 한 팀을 이룬 '팀 우즈'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리츠 칼턴 골프클럽(파72)에서 열린 가족 대항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총상금 108만5000 달러)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10개를 기록하며 10언더파 62타를 기록했다. 2라운드 대회로 열리는 PNC 챔피언십은 가족과 2인 1조를 이뤄 경쟁을 펼친다. 첫날 '팀 우즈'는 20개 팀 가운데 공동 5위에 올랐다.

1위는 2009년 디오픈 우승자 스튜어트 싱크(미국)와 아들 레이건이 팀을 이룬 '팀 싱크'가 차지했다. 이들은 13언더파 59타를 기록하며 첫날 1위에 올랐다. 이어 존 댈리와 저스틴 토머스(미국) 팀이 나란히 12언더파 60타로 1타 차 공동 2위다. 세계 랭킹 1위 넬리 코다(미국)는 그의 부친 페트르 코다와 함께 9언더파 63타를 기록, 공동 11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는 우즈가 지난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인근에서 차량 전복 사고를 당한 이후 10개월 만에 출전한 무대이다. 우즈는 당시 사고로 다리를 절단할 가능성도 있었다며 심각한 부상임을 밝힌 바 있었다. 이후 재활과 치료에 전념한 우즈는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 이후 1년 만에 다시 팬들 앞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우즈는 카트를 타고 이동하는 중 다리 부위가 불편한 듯한 기색을 내보이기도 했다. 우즈는 1라운드를 마친 뒤 "하루가 길었다. 카트를 이용했지만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지 못하기 때문에 조금 피곤하기도 하다"라며 "수천개의 공을 처야한다. 시간이 좀 걸릴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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