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1승 2패' 안태영 감독대행 "홀가분하다… 감독님 마음 이해할 듯"

[현장인터뷰] '1승 2패' 안태영 감독대행 "홀가분하다… 감독님 마음 이해할 듯"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15 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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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기업은행 안태영 감독대행. (사진=KOVO)
IBK기업은행 안태영 감독대행. (사진=KOVO)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안태영 IBK기업은행 감독대행이 사령탑 임무를 마치고 코치로 돌아간다. 

IBK기업은행은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GS칼텍스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4-25, 13-25)로 셧아웃 패했다. 

경기 후 만난 안태영 감독대행은 이날 경기에 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대행은 "우리가 준비한 것이 하나도 안 됐다. 제가 그때 그때 교체를 잘 해줬어야 했는데, 생각이 많아지면서 타이밍을 놓쳤다. 제 잘못이 큰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은 지난 5일부터 김사니 감독대행을 대신해 팀을 이끌게 된 안태영 감독대행의 마지막 경기였다. 기업은행은 오는 18일부터 김호철 감독 체재로 바뀐다. 안 감독대행은 대행을 맡는 동안 육서영, 최정민 등 젊은 선수들을 활용하겠다는 말을 전했었다. 

안 대행은 "육서영이 100%로 올라온 상황은 아니지만, 그래도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 훈련하면 더 좋아질 것 같다. 어린 선수들 모두 빠르게 발전하고 있어서 더 좋아질 것"이라고 어린 선수들을 향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다음 경기부터 안태영 감독대행은 코치로 돌아간다. 안 대행은 "홀가분해진 것 같다"면서도 "오늘 경기가 가장 아쉽다. 연습할 때도 분위기가 좋았는데 시합 결과가 이렇게 돼서 많이 아쉽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안 대행에게 가장 어려웠던 경기에 대해 묻자, "다 어려웠다. 오늘 경기가 가장 어려웠던 것 같다. 준비를 많이 했는데, 국내 선수들로만 경기를 치렀고, 김희진 선수의 부재가 가장 아쉽다. 김희진 선수의 상태는 크게 무리가 있는 상황은 아니지만, 다음 경기를 장담할 수는 없다. 다음주부터는 가능 할 것 같다. 근데 선수 본인이 하려는 의지가 강해서, 의지만 보면 다음 시합도 가능할 것 같다"고 말했다. 

대행으로 경기를 치르는 3경기 동안 안태영 감독대행은 감독의 마음을 이해했다고. 안 대행은 "감독님의 마음이 이해가 간다. (감독님께서) 필요한 부분이 어떤 부분인지 알 수 있을 것 같다. 그 부분이 코치로 돌아가면 많은 도움이 될 듯 하다"고 말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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