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GS칼텍스가 IBK기업은행을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GS칼텍스는 15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1-2022 V-리그 3라운드 IBK기업은행과의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3-0(25-16, 25-14, 25-13)으로 셧아웃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GS칼텍스는 11승(5패)째를 기록, 승점 3을 획득해 2위를 유지했다. 승점 획득에 실패한 IBK기업은행은 2연패에 빠졌다.
GS는 이날 모마가 블로킹 2개를 포함한 16득점, 59.09%의 공격성공률로 공격을 이끌었으며 강소휘가 8득점, 김유리가 7득점으로 거들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최정민이 팀에서 가장 많은 득점인 9득점을 기록했지만 외국인 선수의 부재가 뼈아팠다.
GS칼텍스는 1세트 6개의 블로킹을 기록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강소휘의 시간차 공격과, 상대 범실, 안혜진의 블로킹을 묶어 8-5 리드를 잡았다. IBK기업은행 역시 최정민의 오픈 공격, 김주향의 퀵오픈 공격으로 반격했으나 김현정의 서브 범실로 주도권을 내줬다.
11-17로 뒤지던 상황 IBK기업은행은 표승주를 빼고 육서영을 투입했다. 육서영이 시간차 공격, 퀵오픈 공격 등으로 힘을 냈으나 중요한 순간 범실로 고개 숙였다. GS칼텍스는 유서연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포인트를 잡고, 상대 서브 범실로 1세트를 쉽게 가져왔다.
비등비등한 경기가 이어진 2세트 초반이었다. 기업은행은 김주향의 블로킹과 최정민의 2연속 서브에이스로 점수를 쌓았다. 여기에 GS칼텍스 안혜진의 세트 범실과 표증주의 퀵오픈으로 5-3까지 앞섰다. 그러나 GS는 김유리의 속공과 모마의 서브로 단숨에 점수를 따라 잡았다. 9-9까지 팽팽한 승부를 이어가던 양 팀이었지만, GS 강소휘의 2연속 블로킹과 오픈 공격, 모마의 오픈 공격과 서브 에이스, 김유리의 속공 등으로 16-12로 앞서며 승기를 굳혔다.
기업은행은 GS칼텍스의 공격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회심의 공격은 모두 범실을 기록했다. 유서연의 2연속 퀵오픈 공격, 모마의 백어택, 김유리의 속공, 교체로 들어온 최은지의 오픈 공격으로 세트 포인트를 만든 GS칼텍스는 모마의 백어택으로 2세트를 마무리했다.
3세트 역시 GS칼텍스의 몫이었다. GS는 세트 초반 모마의 2연속 오픈 공격과 안혜진의 서브 에이스, 최은지의 퀵오픈 등으로 5-0으로 치고 나갔다. 기업은행은 최정민과 김주향의 오픈 공격으로 추격했으나, 역부족이었다. GS는 14-6으로 크게 앞서자 체력안배를 위해 모마를 빼고 문지윤을 투입했다. 18-10에선 안혜진 대신 김지원이 코트로 들어갔다. 육서영의 오픈 범실로 23-12까지 점수가 벌어졌고, 오세연의 2연속 속공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장충=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