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국 최초 ‘에너지정보 플랫폼’ 구축

서울시, 전국 최초 ‘에너지정보 플랫폼’ 구축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2.08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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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가스·수도 등 에너지 사용량 확인 가능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가 우리 동네 에너지 사용량 뿐 아니라 각 가정집의 에너지 사용량과 패턴까지 각종 에너지 데이터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전국 최초로 구축했다.

기후에너지정보센터
기후에너지정보센터

지난달 29일 오픈한 에너지정보 플랫폼에 회원가입하면 우리 집의 월별 전기, 가스, 수도, 난방 사용량이 줄었는지 늘었는지를 확인할 수 있다. 전월 사용량, 전년 동월 사용량, 전년 동월 대비 증감량 등을 모니터링한 분석 결과도 시각화한 데이터로 제공해 사용량 추이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자치구별, 행정동별, 건물유형별로 사용한 월별 에너지 데이터와 온실가스 배출량도 확인할 수 있다.

기존 전력공사‧가스공사‧지역난방공사‧상수도사업본부 듣 각 에너지 공급사에 산발적으로 분산돼 있던 에너지 데이터를 하나의 플랫폼으로 통합해 제공하는 것은 서울시가 전국 최초다.

서울시는 서울지역 온실가스 배출량 중 에너지 사용으로 인한 비중이 91%를 차지하는 가운데 에너지 데이터를 통합 분석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 시민이나 기업‧공공기관 등이 스스로 에너지 사용량을 비교‧분석해 합리적 에너지 사용을 유도하고 에너지 절감과 온실가스 저감을 이룬다는 목표다.

에너지정보 플랫폼은 서울시가 시행 중인 에너지 시민참여사업의 참여자들이 활용하는 커뮤니티 장으로서 기능도 한다. 기후변화위기에 대응하여 시민 스스로 마을 단위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를 실천하는 ‘에너지 자립마을사업’은 공모 신청부터 성과 등록까지 전 과정을 이 플랫폼에서 할 수 있도록 시스템화했다.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서울형 에너지혁신지구’는 각 지구별 에너지 사용량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대시보드를 마련했다.

서울시는 기후에너지정보센터와 서대문구청 로비에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볼 수 있는 대형 터치스크린을 설치, 서울 전역의 에너지 사용량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서울에너지드림센터에도 설치해 에너지 데이터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시민 교육 프로그램과 연계해 운영할 계획이다.

유연식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전국 최초로 구축된 서울시 에너지정보 플랫폼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과 스마트그린도시 구현에 데이터 활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누구나 접근할 수 있는 에너지 데이터로 에너지를 절약하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2050 탄소중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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