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개최

‘제5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 개최

  • 기자명 김준수 기자
  • 입력 2021.12.06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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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지회 안양시지부 조익종 기능장 최우수상 수상

[데일리스포츠한국 김준수 기자] 최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농촌진흥청과 (사)대한제과협회가 공동으로 ‘2021 제5회 우리쌀빵 기능경진대회’를 개최했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익종 기능장(가운데)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익종 기능장(가운데)

이번 대회는 쌀가루 전용 품종을 이용한 새로운 빵·과자 제품을 발굴, 쌀빵에 대한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고, 국내 제빵 및 제과기술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대회 본선에는 총 36명의 제과인이 참여했다. 이들은 (사)대한제과협회 회원들로, 각 지회 추천을 받은 제과인이다. 각각 식빵 2종, 조리빵 2종, 단과자빵(단팥빵, 크림빵) 2종, 구움과자 소형(마들렌, 피낭시에, 머핀 등) 2종 제품 등을 선보이며 실력을 겨뤘다.

출품된 각각의 제품은 농촌진흥청 국립식량과학원이 개발한 쌀가루 전용 품종 ‘가루미2’를 전체 반죽 중량의 50% 이상 사용해 만들어졌다.

가루미2 품종은 미리 물에 불리는 번거로움 없이 분쇄기에 넣어 바로 가루로 만들어 쓸 수 있는 건식 제분용 품종이다. 빵은 물론 국수와 맥주, 가정용 제과·제빵용 가루 등으로 활용도가 높다. 특히, 건식 제분의 원천 소재인 분질배유 유전자(flo7)를 포함하고 있다. 이에 대해 농진청은 2018년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지난해 국내 특허 등록을 마친 상태다.

출품 제품은 맛(20점), 예술성 및 색상 조화(15점), 독창성 및 창의성(15점), 시장성 및 대중성(20점), 배합표(20점), 제품 설명(10점) 등 총 6항목에 걸쳐 심사를 받았다.

심사 결과 최우수상은 (사)대한제과협회 경기지회 안양시지부 조익종 기능장에게 돌아갔다. 조 기능장이 출품한 제품은 맛, 모양, 시장성 등에서 만점을 받았다. 그에게는 농림축산식품부장관상과 트로피, 상금 100만원이 주어졌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조익종 기능장은 “건강과 맛을 중시하는 소비자가 많아지고 있는 추세”라며, “쌀가루를 이용한 빵 등 다양한 제품 개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농진청 식량산업기술팀 정병우 팀장은 “식사를 대체하는 빵 소비가 늘고, 일반 빵 수요 역시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쌀가루를 활용한 제품이 다양해질 수 있도록 대한제과협회 등과 지속적인 협력을 추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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