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 155억 들여 도시숲 만든다… 미세먼지 저감 기대

대구시, 155억 들여 도시숲 만든다… 미세먼지 저감 기대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30 09:32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세먼지 차단숲·생활환경숲·자녀안심 그린숲 등 조성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대구광역시가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미세먼지 차단숲 등 5개 사업에 15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도시숲 조성 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이 사업은 지역에 미세먼지 차단숲, 생활환경숲, 명상숲, 자녀안심 그린숲, 도시바람길숲 등을 만드는 것이다.

팔공산 자생식물원
팔공산 자생식물원

먼저, 대구 동구 대림동 경부고속도로변 완충녹지 등 4개소에 32억 원을 투입해 미세 먼지차단숲을 조성, 미세먼지 차단과 흡착 효과를 높였다. 또한, 동대구로체육공원 등 지역 9곳에는 5만㎡에 15억 원의 예산으로 공공공지, 주택단지, 공단 주변 등 생활환경의 보호·유지를 위한 생활환경숲을 조성했다. 대구시는 학생들의 정서함양과 시민들에게 녹색쉼터를 제공하기 위해 1억 8000만 원의 사업비로 경북공고 등 3개 학교에 명상숲도 조성했다.

자녀안심그린숲은 어린이보호구역에 학생들의 안전하고 쾌적한 통학과 학습공간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으로 6억원의 사업비로 서구 달서초교 등 3개 학교에 조성했다. 이 밖에도 100억원을 들여 동구 신서혁신대로 등 5개 권역 14개소에 도시바람길숲을 만들었다. 내년에는 90억원의 사업비로 서대구산업단지 내 주요 도로 등 40개소에 조성할 계획이다.

도시숲은 대기정화기능, 기후변화 완화기능, 휴식과 정서함양은 물론 아름다운 경관조성까지 다양한 기능을 할 수 있어, 기후변화에 대응은 물론 미세먼지 저감에도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대구시는 도시숲의 순기능이 크고 시민의 삶에도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보고 도시숲 조성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양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질적인 성장에도 역점을 둔다는 방침이다.

또한, 도시숲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는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미세먼지 저감에도 우수한 수종을 선택하고, 시민들이 느끼기에 미흡하거나 보완 해야 될 문제점을 찾아서 신규 조성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등 도시 숲 유지관리도 강화할 계획이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폭염이나 폭우, 빙하가 녹는 등 이상기후로 인한 지구온난화는 전세계가 공통으로 겪고 있는 현상으로 이에 대한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며,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미세먼지를 저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도시숲의 효과가 입증된 만큼 도시숲 조성 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