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시의회 예결산위 구성 논란 가중, 다수 민주당 의원으로만 8명 구성

목포시의회 예결산위 구성 논란 가중, 다수 민주당 의원으로만 8명 구성

  • 기자명 최지우 기자
  • 입력 2021.11.25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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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정 의원 배제, 배려와 협치 없었다 강력 반발...사정 할만큼 했다. 관례와 절차에 따른 결과라 해명

목포시의회 제 370회 제 2차 정례회 장면
목포시의회 제 370회 제 2차 정례회 장면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지우 기자] 내년 목포시 살림살이에 대한 최종 승인권을 행사하게 될 목포시의회 예산결산위원회 구성이 다수 정당인 민주당계와 비민주계의 대립속에 8명 전원 민주당계 의원으로 구성해 본예산 심사에 대한 우려가 예상 되고 있다. 

특히 예결위 의원들 중 상임위위원장과, 현재 수사를 받고 있는 의원도 포함 되어 있어 민주당 의원들에 대한 윤리적, 도덕적 질타를 면할 수 없게 됐다. 

목포시의회는 지난 24일 제370회 제2차 정례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에 나섰으나 민주당소속(12명)과 비민주소속(9명)의 원만한 소통이 불발되며, 결국 비민주계 의원들이 반발, 예결위 참여를 거부하며 역대 최저인 8명 의원으로  구성됐다.

민주당 소속 한 의원은“비민주당 소속 의원들이 자신들의  의견은 받아들이지 않았다며 예산결산위원회 참여하지 않겠다고 해 민주당 소속의원들로 구성이 불가피 했다”고  해명했다.

목포시의회가 구성한 예결산위원들을 살펴보면 위원장에 김휴환(전의장)의원, 부위원장 김오수(도시건설위원장)의원, 기획복지위소속 이금이 의원, 관광위원회 문상수 의원, 김양규 의원, 박 용 의원, 도시건설위원회 이형완(의회 운영위원장) 의원, 박용식 의원 등이다.
  
이번 예결산 위원에 선정된 김오수 도시건설 위원장은 상임위에서 예산 심사를 하고 다시 예산 결산 위원회에서 다시 심사를 하게 되는 헤프님의 주인공이 되었으며, 현재 부동산 실명제법 위반으로 수사를 받고 있는 박용 의원도 목포시의 내년 예산에 대한 최종 심사위원으로 활동하게 되어 의회의 위상을 스스로 평가받게 되는 결과를 초래했다는 지적이다.

박창수 의장은 “예결특위 구성에 앞서 수차례 거쳐 의견을 논의했으나 결과를 이루지 못해 아쉬움이 있다”며 “8명 민주당 소속 구성 과정에서도 구설수에 오른 의원 참여는 당사자의 극구부인에도 불구하고 정수 구성이 어려워 불가피하게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비민주소속인 최홍림 부의장은 “이번 예결산 위원회에 꼭 참여 해서 목포시 예산에 대한 심의를 하고 싶었지만 의장의 독단적인 구성으로 강행해 논란이 되고 있다”면서 “다수당이어서 위원장을 꼭 민주당의원이 해야 한다는 것도 이해가 안되지만 예결위 의원 수도 다수당이 더 많아야 한다는 구태의연한 태도 또한 민주당의 횡포다”라고 항의 했다. 

목포시의회의 이번 행태에 대해 용당동에 거주하는 A씨는 “우리나라 대통령 후보도 민주당의 행태에 대해 머리숙여 사과 하고 있는 현실에서 민주당 소속 목포시 의원들은 자신들이 정치인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는 것 같다. 계속적인 의원들의 어이없는 행태에 진짜 한숨만 나온다.”고 일갈했다.  

한편, 목포시의회는 시의회 자료에 따르면 제11대 의회 제343회 3회 추경 및 본예산예산결산위원회 구성의 경우 12명, 제352회 3회 추경 및 본예산에는 10명, 제362회 5회 추경 및 본예산에는 11명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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