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이달말까지 공원·녹지 월동준비

서울시, 이달말까지 공원·녹지 월동준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22 15:38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공원 화장실·수경시설 등 동파방지 사전점검... 수목·화분엔 보온 조치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가 겨울철 추위와 강설에 대비해 공원과 녹지의 식물을 보호하고 겨울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월동준비에 나선다.

보라매 공원 배롱나무 볏짚싸기
보라매 공원 배롱나무 볏짚싸기

서울시는 이달 말까지 추위에 약한 공원·녹지 나무와 초화류를 보호하고, 제설제(염화칼슘 등)에 의한 피해가 우려되는 서울시 내 가로수와 도로변 녹지대는 바람막이를 설치해 제설제 피해를 방지한다.

가장 먼저, 공원 화장실과 수경시설 등 시설물의 동파를 방지하기 위해 사전점검과 보온 및 안전조치를 실시한다.

저온에 약한 장미, 배롱나무 등 약 9만 6519여 그루 수목 및 화분 2677개에는 볏짚 싸기로 보온 조치를 하고, 초화류가 심겨진 화단 약 12만 2931㎡에는 이엉덮기 작업을 해 식재지 보호 및 흙먼지 날림을 방지하고자 한다.

1482개 도로노선에 위치한 가로수와 도로변 녹지대 약 517km에는 비닐 및 부직포 덮기, 볏짚 바람막이(차단막)를 설치를 실시한다.

또한, 겨울철 미끄럼 사고 등 안전사고가 우려되는 등산로에 대한 사전대비도 시행한다.

공원 내 건축물의 피해가 우려되는 시설물은 사전 점검해 지지대 보강 등 안전조치를 시행할 예정이다. 여기에 화장실의 난방기, 노출배관, 밸브류, 계량기 등에 대해 보온조치를 하고, 음수대, 분수대 등 수도시설과 수경시설은 퇴수 작업으로 동파를 방지한다.

등산로 오르막 초입 등 미끄럼 사고가 자주 발생하는 경사지에는 제설함과 모래주머니를 비치해 이용객의 사고 방지 및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고자 한다.

등산로 주변 수목을 사전 점검해 강풍이나 강설시 가지가 부러지지 않도록 전지작업을 실시하고, 산책로의 안전펜스, 안전로프 등 시설물의 파손, 탈락여부도 꼼꼼하게 점검해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는 강설에 대비해 비상연락체계를 유지하는 한편 제설자재(넉가래, 빗자루, 삽 등)를 사전 확보하고, 비상 시 공원 주요 통행로 제설작업을 신속하게 실시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들이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발 앞선 대응체계를 확립한다.

유영봉 서울시 푸른도시국장은 “이번 달 말까지 식물 월동준비와 시설물 안전점검을 마칠 예정이며, 겨울철 한파에도 시민들이 공원 이용에 지장이 없도록 조치할 예정”이라며 “내년에도 공원의 아름다운 경관을 선보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