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거리 최강자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 열린다

단거리 최강자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 열린다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18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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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20일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하는 어마어마 / 한국마사회)
(사진=오는 20일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하는 어마어마 / 한국마사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오는 20일 오후 5시 한국마사회 서울 경마공원에서 단거리 최강자를 가리는 '서울마주협회장배(GIII, 1200m)'가 열린다. '어마어마'와 '라온더파이터' 등의 화끈한 레이스가 펼쳐진다.

1분 10여초에 판가름 나는 단거리 경주는 영원한 강자도, 우승 공식도 없다. 꾸준히 좋은 기세를 보여 온 어마어마가 주목받고 있지만, 라온더파이트, 모르피스, 이스트제트 등도 드라마를 쓸 준비를 마친 상태다.

어마어마는 이름값을 제대로 하는 경주마다. 데뷔부터 어마어마한 경주마로 유명했던 어마어마는 지난달 'SBS스포츠스프린트', 1년만의 대상 경주에서 더욱 어마어마해진 모습을 보여줬다. 가장 바깥쪽 게이트에서 출발해 코너를 외곽으로 크게 돌았지만, 경주 내내 선행그룹으로 경주를 전개했다. 특히, 직선주로에서 1마신 이상 앞서있던 이스트제트를 결승선 100m전부터 따라잡으며 짜릿한 종반 추입을 보여줬다. 

라온더파이터는 7전 7승의 신예마다. 지난해 11월 데뷔 후 출전한 모든 경주에서 2위와 대차를 벌리며 압도적 기량을 뽐냈다. 1등급 승급은 덤. 특히 ‘라온더파이터’는 단거리, 중거리, 장거리 모두 우승하며 멀티플레이어로 성장할 가능성을 보여줬다. 1등급 데뷔전으로 ‘서울마주협회장배’에 출전표를 던졌다. 유일한 3세 출전마로 전통 단거리 강자들 틈에서 좋은 성적을 낼지, 1등급의 '매운맛'을 볼지 주목해보자.

직전 경주였던 SBS스포츠 스프린트 디펜딩 챔피언이었던 모르피스. 하지만 출발 직후 주행방해로 초반 흐름을 뺏기며 후미로 밀렸다. 추입의 귀재답게 막판 가장 빠른 추입속도로 역전을 노렸으나, 결국 5위에 그치고 말았다. 6세로 출전마중 가장 나이가 많은 노장이지만 단거리 강자의 명예회복을 노린다. 지난 8월, 60kg의 부담중량을 지고도 11초대의 펄롱타임(1F-G)을 보여줬던 모르피스의 번개 같은 추입을 기대해본다.

이스트제트는 선행 작전에 자신감을 보이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지난해부터 단거리 대상경주에서 동갑 외산마 어마어마와 경쟁구도를 보여주고 있다. 지난 SBS스포츠 스프린트에서도 결승선 직전까지 선행을 유지했지만 어마어마에 반마신차 역전을 허용, 아쉬운 2위를 거뒀다. 1번 게이트라는 행운이 따라줬기에 마지막 간발의 차이가 더욱 아쉬웠을 터. 꾸준히 호흡을 맞춘 베테랑 노장 기수 먼로와 국산마 자존심을 세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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