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마사회 서울경마공원이 운영 중인 자체 안전보건경영시스템에 대해 최근 산업안전보건공단 등 산업안전 공인기관으로부터 국제표준인 'KOSHA-MS, ISO 45001' 등급 유지 판정을 받았다.
해당 시스템은 사업장에서 사고를 예방하고 근로자에게 최적의 작업환경을 조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운영된다. 사업장 내 물적, 인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배분해 체계적으로 관리하는 경영시스템을 말하는 것. 이렇게 구축되는 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표준화를 위해 국내외 인증기관들이 등급을 부여하고, 이를 인증하는 절차를 마련하고 있다.
그동안 한국마사회는 근로자의 안전과 보건을 최우선으로 하는 경영방침을 수립하고 사업장 안전관리 전담조직을 구성해 운영했다. 또한 외부 전문가가 참여하는 산업 안전 진단을 통해 전국 사업장의 안전보건 사항을 선제적으로 점검 및 개선 조치했다. 협력사와 함께 하는 안전보건 공생협력프로그램 등을 통해 산업재해 발생 역시 꾸준히 감소시켜 왔다.
이 같은 노력으로 서울경마공원은 지난 2020년 국내표준에서 종전 'KOSHA-18001'에서 최근 개편된 'KOSHA-MS'로 전환 인증을 획득했다. 국제표준인 'OHSAS-18001'도 최신 'ISO-45001'로 전환 인증 받아 안전보건 분야에서 최고 수준의 경영시스템을 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인정받았다. 이어 올해 사후 심사를 통해 시스템 등급을 유지하는 것으로 확정되었다.
한편 위드 코로나가 시행됨에 따라 지난 5일부터 1년 만에 수도권 사업장을 포함한 전국 경마장과 장외발매소에서 경마고객의 입장이 재개됐다. 한국마사회는 철저한 방역패스 이행과 전체 사업장에 대한 주기적 방역 점검 및 수시 확인을 통해 고객 안전 확보를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다.
한국마사회 송철희 회장 직무대행(부회장)은 "경마 시행의 본격적 재개와 함께 내년 2월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을 앞두고 근로자 모두에게 더욱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기 위한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을 한층 내실 있고 체계적으로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