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틀 경쟁' 고진영 vs 코다, LPGA 최종전서 첫날 같은 조

'타이틀 경쟁' 고진영 vs 코다, LPGA 최종전서 첫날 같은 조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1.17 13:54
  • 수정 2021.11.17 14:05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고진영. (사진=AFP=연합뉴스)
고진영. (사진=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고진영과 넬리 코다(미국)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1시즌 최종전에서 맞대결을 펼친다. 

이들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에서 열리는 LPGA 투어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500만 달러)에서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첫날 같은 조에 출전한다. 올해 LPGA 투어 마지막 대회로 LPGA 투어 올해의 선수, 상금왕 등 주요 부문 1위가 모두 확정된다.

이 둘은 올 시즌 각종 부문 1, 2위를 다투며 개인 타이틀 경쟁을 펼쳐왔다. 현재 올해의 선수와 상금 부문 1위는 넬리 코다로 직전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기세를 높였다. 코다는 상금 223만7157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91점으로 1위를 기록, 그 뒤를 상금 200만2161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 181점을 기록 중인 고진영이 바짝 쫓고있다. CME 글로브 레이스에선 고진영이 1위(3520.150점), 코다(3420.6점)가 2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 우승 상금은 150만 달러, 올해의 선수 포인트는 30점이다. 이번 대회 결과에 따라 1위가 바뀔 수 있기에 물러설 수 없는 마지막 승부를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고진영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당시 우승 상금 110만 달러를 받아 시즌 상금왕을 차지했다. 만약 이번 대회에서 타이틀 방어에 성공한다면 3년 연속 상금왕을 차지하게 된다. 고진영은 17일 대회 공식 기자회견에서 "우승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라며 "작년보다 상금이 더 많아져서 다른 선수들도 더 욕심낼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작년에 좋은 기억이 있고, CME글로브 포인트도 굉장히 높은 위치로 여기까지 왔기 때문에 자신은 있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직전 경기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코다는 "2주 연속 우승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잘 쉬었기 때문에 첫날부터 모든 걸 쏟겠다"라며 "어릴 때부터 버뮤다 잔디에 익숙해 이 코스에서는 좋은 성적을 내왔다"고 자신감과 각오를 드러냈다.

어느새 올 시즌 마지막을 향해 달려온 LPGA 투어. 마지막 명승부가 예상되는 만큼 팬들의 관심이 집중된다. 

넬리 코다. (사진=AFP/게티이미지)
넬리 코다. (사진=AFP/게티이미지)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