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마저 잡은 두산, KBO 최초 7년 연속 KS 진출

삼성 마저 잡은 두산, KBO 최초 7년 연속 KS 진출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1.10 2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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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11대3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10일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두산과 삼성의 플레이오프 2차전 경기에서 11대3으로 승리한 두산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두산베어스가 사상 첫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이라는 진기록을 썼다. 

두산은 1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삼성과의 2021 프로야구 포스트시즌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1-3으로 승리, 시리즈 전적 2승을 달성하며 한국시리즈에 진출하게 됐다. 

두산은 이날 승리로 KBO리그 역대 최초로 7년 연속 한국시리즈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시작으로 한국시리즈 경기에 나서는 최초의 팀이 됐다. 반면, 삼성은 2015년 이후 6년 만에 오른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2연패를 당하며 막을 내려야했다. 

선발로 나선 김민규(2이닝)를 시작으로 최승용(⅓이닝 1실점)-이영하(3⅔이닝)-이현승(⅓이닝)-김강률(1⅔이닝)-김명신(1이닝 1실점)이 차례로 등판하며 삼성의 방망이를 묶었고, 타선에서는 김재환이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결승타를, 페르난데스가 5타수 4안타 3타점 1득점, 강승호가 3타수 3안타 2타점 1득점으로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이날 기선제압도 두산이 먼저했다. 1회 말 1사 후 호세 미구엘 페르난데스와 박건우가 연달아 안타를 뽑아내며 득점 기회를 마련했다. 후속타자 김재환이 삼성 선발 백정현의 2구째를 공략해 좌전 적시타를 뽑았고, 양석환의 희생플라이로 2-0으로 앞섰다. 

삼성은 2회 초 2사 만루의 기회를 살리지 못했고, 두산은 2회 말 1사 2루에서 김재호의 우익선상 적시 3루타로 백정현을 강판시켰다. 1사 1·3루에서 페르난데스가 주자를 모두 불러들였다. 

삼성이 3회 초 1사 1·3루의 득점 찬스에서 오재일의 유격수 땅볼때 3루 주자가 홈을 밟으며 한 점을 뽑아내며 추격에 나섰다. 그러나 두산은 3회 박세혁과 페르난데스의 적시타로 2점을 보탰고, 4회 1사 2·3루에서는 강승호가 최채흥을 상대로 2타점 적시타를 날리며 9-0으로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1-11로 뒤지던 8회 초 1사 만루에서 김상수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 9회 초 1사 2루에서 오재일의 적시타로 1점씩 밖에 뽑지 못했다. 

한편, 두산은 사흘 휴식 뒤 오는 14일 부터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kt위즈와 7전 4선승제의 한국시리즈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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