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세 고진영, 세계랭킹 1위 되찾으러 출발

상승세 고진영, 세계랭킹 1위 되찾으러 출발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1.09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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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12일(한국시간)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 / AFP=연합뉴스)
(사진=오는 12일(한국시간) 열리는 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과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도전하는 고진영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7월부터 4승을 쓸어 담고 있는 고진영이 코다에게 내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되찾기 위해 나선다.

고진영은 오는 12일(한국시간)부터 15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벨에어 소재 펠리컨 골프클럽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펠리컨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현재 고진영의 폼은 상당히 좋다. 지난달 24일 부산에서 막 내린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우승을 차지했고, 지난달 초 열렸던 코그니전트 파운더스컵에서도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즉, 이번 펠리컨 챔피언십에서도 정상에 오른다면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인 셈.

고진영에게는 3연속 우승과 함께 또 하나의 목표가 있다. 바로 세계랭킹 1위 탈환이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고진영은 8일 자 순위에서 2주 만에 다시 넬리 코다(미국)에게 1위를 내줬다.

고진영과 코다 모두 지난주 대회에 나서지 않았지만, 랭킹 포인트 산정 포함 대회가 변경되면서 코다가 고진영을 2위로 밀어냈다. 다만, 코다의 랭킹 포인트는 9.032점, 고진영은 9.0278점으로 0.004점 차이밖에 나지 않는다. 이번 대회 성적으로 순위 변동이 발생할 가능성이 큰 이유다.

앞서 고진영이 우승을 차지한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에 출전하지 않았던 코다는 한 달 만에 LPGA 투어 대회에 복귀한다. 파운더스컵에서는 공동 19위에 머물렀던 코다다.

두 선수는 세계랭킹 경쟁은 물론, LPGA 투어 시즌 개인 타이틀 주요 부문에서도 1위를 다투고 있어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먼저, 올해의 선수 부문에서는 고진영이 176점으로 1위에 오르며 161점의 코다를 15점 차로 제쳤다. 한 시즌 성적을 포인트로 환산한 CME 글로브 레이스에서도 3400.15점의 고진영이 1위, 2920.6점의 코다가 2위에 자리 잡고 있다.

상금의 경우 코다가 고진영에 앞선다. 코다는 197만 4657달러(한화 약 23억 2950만원), 고진영은 195만 6415달러(약 23억 798만원)다.

평균 타수 역시 코다가 69.074타, 고진영이 69.186타로 각각 1·2위에 올라있다. 다만, 두 선수 모두 평균 타수 타이틀 획득은 어려울 전망이다. 남은 2개 대회를 모두 뛰더라도 규정 라운드인 60라운드를 채울 수 없기 때문. 현재 규정 라운드를 채울 가능성이 있는 선수 중 평균 타수에서 가장 높은 순위에 오른 이는 4위 리디아 고(69.615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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