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퀄리파잉 오퍼 못 받은 커쇼, 다저스와 결별하나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1.08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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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턴 커쇼.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LA다저스가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클레이턴 커쇼(33)에게 퀄리파잉 오퍼(QO)를 제시하지 않았다.

다저스는 QO 신청 마감일인 8일(한국시간) 오전까지 코리 시거와 크리스 테일러에게만 QO를 했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도입된 QO는 원소속구단이 FA에게 빅리그 고액 연봉자 상위 125명의 평균 연봉으로 1년 계약을 제시하는 제도다. QO를 제시받은 FA를 영입하는 구단은 이듬해 신인 지명권을 FA 원소속구단에 넘겨준다. 올해 QO 금액은 1840만 달러(약 217억 원)다. 류현진(토론토 블루제이스)도 2019년 다저스로부터 QO를 받아 다저스에서 1790만 달러를 받고 1년을 더 뛴 뒤 토론토와 FA 계약을 체결했다.

커쇼는 지난 2018시즌 종료 후 옵트 아웃을 선언하고 다저스와 3년 9300만 달러의 계약을 맺었는데, 올 시즌을 끝으로 이 계약이 끝났다.

구단이 FA 선수에게 QO를 제시하지 않은 게 해당 FA를 잡지 않겠다는 의미와 직결되진 않는다. 그러나 보통 구단들이 FA시장에서 QO 금액 이상의 대우를 받을 만한 선수들에게만 QO를 제시한다는 점을 고려하면, 다저스가 현재 커쇼의 시장 가치를 냉철하게 바라보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커쇼는 다저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이자 상징이다. 커쇼는 2006년 신인드래프트를 통해 다저스에 입단한 뒤 2010년대 빅리그 최고의 투수로 활약했다. 2009년부터 2018년까지 단 한 시즌도 3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기록한 적이 없으며, 이 기간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상(MVP) 1회, 사이영상 3회 수상을 했다.

다저스의 영구 결번 후보로도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커쇼는 2019년부터 에이징 커브 현상을 보이며 내리막길을 탔다. 특히 올해엔 풀타임을 소화한 시즌 중 가장 저조한 성적(10승 8패 평균자책점 3.55)을 냈다.

구단으로부터 QO를 받지 않은 커쇼는 자유롭게 타 팀과 협상을 진행할 수 있다. 

한편, 올해 메이저리그에선 총 14명의 선수가 QO를 받았다. 브랜던 벨트(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닉 카스테야노스(신시내티 레즈), 마이클 콘포토(뉴욕 메츠), 카를로스 코레아(휴스턴 애스트로스), 프레디 프리먼(애틀랜타 브레이브스), 라이셀 이글레시아스(LA 에인절스), 로비 레이(토론토), 에두아르도 로드리게스(보스턴 레드삭스), 마커스 시미언(토론토), 트레버 스토리(콜로라도 로키스), 노아 신더가드(메츠), 저스틴 벌랜더(휴스턴·이상 원소속구단)가 시거와 테일러와 함께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오는 18일까지 수락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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