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효주, 한 달 만에 우승 추가… KLPGA투어 시즌 2승

김효주, 한 달 만에 우승 추가… KLPGA투어 시즌 2승

  • 기자명 황혜영 기자
  • 입력 2021.10.31 16:23
  • 수정 2021.10.31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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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효주가 31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김효주가 31일 SK네트웍스 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 최종라운드 4번홀에서 티샷을 하고 있다. (사진=KLPGA 제공)

[데일리스포츠한국 황혜영 기자] 김효주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서 지난달 우승에 이어 또 하나의 우승을 추가했다.

김효주는 31일 제주도 서귀포의 핀크스 골프클럽(파72·6707야드)에서 열린 SK네트웍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총상금 8억원)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써낸 김효주는 2위 이소영(13언더파 275타)을 한 타 차로 앞서며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상금은 1억4400만원이다.

김효주는 지난달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에 이어 한달만에 우승을 추가했다. 올해 KLPGA 투어에서만 2승이다.

LPGA 투어에선 5월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까지 통산 4승을 거둔 김효주는 올시즌 국내 대회 3차례에 나가 2승을 거두며 KLPGA 투어 통산 14승을 기록했다.

한 타 차 단독 선두로 출발한 김효주가 전반 3타를 줄이며 우승과 가까워지는 듯했으나 이소영의 맹활약에 위기를 맞았다.

이소영의 추격을 허용한 김효주는 12번 홀(파4)에서 보기를 써내 한 타 차로 쫓겼다. 이소영은 16번 홀(파5)을 버디로 잡아내며 공동 선두로 올랐다. 김효주는 13번 홀에서 버디를 쓰며 다시 앞서갔으나 이소영이 18번 홀(파4)에서 공동 선두를 탈환하며 위기감을 조성했다.

김효주는 17번 홀(파3) 티샷이 그린에 올리지 못하며 위기를 맞았으나 내리막 경사에서 어려운 버디 퍼트를 성공시키며 선두를 되찾았다. 단독 선두가 된 김효주는 마지막 홀을 침착하게 파로 마무리하며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이소영은 이날만 8타를 줄이는 맹타를 보였다. 18번 홀 극적인 버디를 포함, 후반에만 버디 5개를 낚았다. 시즌 최고 성적을 기록한 이소영은 지난해 5월 E1 채리티 오픈 이후 1년 5개월 만의 우승에 도전했으나 웃지 못했다. BMW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우승 임희정이 10언더파 278타로 3위에 올랐다. 

한편, 박민지(23)는 공동 32위(이븐파 288타), 장하나(29)는 공동 65위(8오버파 296타)로 대회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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