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조성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 조성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0.25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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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누 등 220여척 정박… 교육·체험 기능도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서울시가 ‘수상 레저도시’로 도약한다.

강관말뚝 설치 중인 난지한강공원의 기초 공사 현장 모습.
강관말뚝 설치 중인 난지한강공원의 기초 공사 현장 모습.

서울시가 난지한강공원에 220여 척의 카누, 카약, 보트 같은 수상레저 기구를 정박할 수 있는 한강 최대 규모의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한다. 교육·체험 기능도 갖춰 수상레포츠를 배우고 싶은 시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오는 2023년 상반기 정식 개장 예정이다.

이는 수상레저를 즐기려는 시민들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 새로운 즐길 거리로 수상레포츠의 저변을 확대한다는 목표다.

최근 개인 수상레저 기구 및 선박을 이용한 수상레저 활동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지만, 한강엔 시민이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계류장’이 없어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기존 20여개 계류장은 민간업체가 운영하고 있어 업체가 보유한 수상기구를 계류하는데 주로 이용되고, 일반 시민들의 이용은 어려운 측면이 있었다.

이에 수상레저 기구를 보유한 일반시민들도 이용할 수 있는 ‘공용계류장’이 육상과 수상에 들어선다. 계류장은 선박 등 수상레저 기구의 주차장 역할을 하는 공간이다. 기존 타 한강공원의 20여개 계류장이 민간업체, 단체 등이 보유한 수상기구 위주로 운영됐다면, 난지한강공원의 공용계류장은 일정 비용을 지불하면 일반시민도 이용할 수 있다.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는 난지한강공원 잔디마당 인근에 조성된다. 지상 2층 1227㎡ 규모의 지원센터, 약 220여척의 선박을 보관·계류할 수 있는 수상·육상계류장, 안전확보를 위한 부유식 방파제(길이 90m, 폭 3.9m)로 구성된다.

현재 난지한강공원에서 시설물 설치를 위한 기초 말뚝공사를 진행 중이다. 추후 단계에 따라 조립된 수상 시설물을 이동해 설치하고 전기·통신작업 등 마무리 공사를 거쳐 2022년 12월 완공하고, 2023년 상반기 중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황인식 서울시 한강사업본부장은 “상대적으로 수상레저 인프라가 부족했던 난지한강공원에 ‘수상레포츠 통합센터’를 조성해 도심 속 수상레저를 활성화하고 더 나아가 한강이 대한민국 수상레저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즐길 수 있는 개인 레저 활동을 적극 발굴해 시민 여러분의 일상에 활력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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