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회말 서건창 동점 희생타' LG, 키움과의 최종전 극적인 5-5 무승부

'9회말 서건창 동점 희생타' LG, 키움과의 최종전 극적인 5-5 무승부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21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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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트윈스 서건창 / 사진=연합뉴스)
(LG 트윈스 서건창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LG가 키움과의 시즌 최종전서 극적인 무승부를 거뒀다.

LG는 21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키움히어로즈와의 시즌 최종전서 5-5로 비겼다.

LG는 8회말까지 4-5로 뒤지며 패색이 짙었으나, 9회말 무사 3루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가 나오면서 5-5 동점으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선취점은 키움의 몫이었다. 1회초 김혜성이 좌전 안타에 이어 도루를 성공시키면서 1사 2루 찬스를 잡았고, 이정후의 좌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LG는 1회말 선두타자 홍창기가 중전안타로 출루한 뒤 김현수의 내야 땅볼 때 2루에 도달했고, 채은성의 우전 적시 2루타 때 홈을 밟아 1-1 균형을 맞췄다.

키움이 3회초 3점을 더했다. 선두타자 이용규의 내야 안타, 김혜성의 볼넷으로 만든 무사 1·2루서 이정후의 중전 1타점 적시타가 나왔다. 이어진 무사 1·3루서 박병호의 내야 땅볼로 3루주자 김혜성이 홈에 들어왔고, 2사 1·2루서는 김웅빈의 내야 안타 때 2루주자 이정후가 홈까지 내달리며 득점에 성공, 4-1까지 달아났다.  

LG도 반격에 나섰다. 4회말 오지환과 김민성의 연속 안타와 이영빈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유강남의 밀어내기 볼넷과 문성주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따라붙었다.

키움이 다시 격차를 벌렸다. 이정후의 좌전 안타와 도루로 만든 1사 2루서 송성문의 적시타가 나오면서 5-3이 됐다.

LG는 6회말 바뀐 투수 한현희를 상대로 유강남의 안타와 서건창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은 뒤 김현수의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그러나, 1루주자 서건창은 홈에서 아웃 당하면서 그대로 이닝이 종료됐다.

팽팽한 1점 차 살얼음판 승부가 지속된 가운데, LG가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홍창기가 내야 안타로 출루한 뒤 김태훈의 견제가 뒤로 빠지면서 3루까지 도달했다. 이어진 무사 3루서 서건창의 희생플라이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김현수와 채은성이 범타로 물러나면서 무승부로 경기가 끝났다.

한편, 5경기 연속 무안타에 그쳤던 이정후는 4타수 3안타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타격감을 회복했다.

잠실=박민석 기자 kepain@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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