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TR, 김광현 향한 박한 평가… "5선발감, 수비 도움 많이 받아"

MLBTR, 김광현 향한 박한 평가… "5선발감, 수비 도움 많이 받아"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10.20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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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이 만료된 김광현. (사진=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자유계약선수(FA) 신분이 된 김광현이 5선발 후보로 분류됐다. 

메이저리그 이적 소식을 주로 다루는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MLBTR)'는 지난 19일(한국시간) 다가오는 스토브리그에서 FA 자격을 얻는 선발 투수들을 분석하고 평가했다. 김광현은 '베테랑 또는 4~5선발 후보군'에 포함됐다. 

김광현은 지난 2019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2년 계약을 맺고, 올해 계약이 만료돼 FA 자격을 취득한다. 김광현은 데뷔 첫 해인 2019년 8경기(7선발)에 등판해 3승 무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1.62로 활약했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허리 부상 등으로 선발과 불펜을 오가며 35경기(28선발)에 나서 7승 7패 1세이브 평균자책점 3.46을 기록했다. 

트레이드 루머스는 "김광현은 그 동안 주로 5이닝짜리 선발투수 역할을 했다. BABIP(인플레이 타구 비율) 0.257와 삼진율 17.2%라는 수치를 보면 카디널스 수비진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고 분석했다. 수비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의 평균자책점이 더 높아졌을 것이라는 것.

이어 "김광현과 계약하는 팀은 김광현의 성적이 더 안 좋아질 수도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전했다. 

부진이 발목을 잡은 셈이다. 트레이트 루머스는 "그는 145⅔이닝 동안 평균자책점 2.97을 기록했지만 그의 SIERA(Skill-Interative ERA)는 4.89에 달한다"며 김광현의 역할을 로테이션 맨 뒤 쪽이나 롱릴리프 역할로 구분했다. 

한편, 김광현은 현재 메이저리그에서 진행 중인 포스트시즌이 끝나면 미국 30개 구단과 모두 협상이 가능하다. 만일 KBO리그로 복귀 한다면, SSG랜더스 유니폼을 입어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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