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효과는 언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창원 LG

투자 효과는 언제? 유일하게 이기지 못한 창원 LG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0.19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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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 LG 이재도 (사진=KBL)
창원 LG 이재도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LG가 전력 보강을 위해 사실상 19억원을 투자했지만 효과를 보지 못하고 있다.

창원 LG는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에서 개막 4연패에 빠져있다. KBL 10개 구단 중에 유일하게 첫 승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다. 조성원 감독 부임 2년차에 아직 색깔을 내지 못하고 있다. 

지난 시즌 19승 35패를 기록, 최하위로 마무리한 LG는 성적 향상을 위해 적극적인 투자를 선택했다. 내부 자유계약선수(FA)였던 이관희와 계약기간 4년에 보수총액 6억원(연봉 4억 2000만원, 인센티브 1억 8000만원)의 계약을 맺었다. 여기에 FA 최대어 중 한 명이었던 이재도와 계약기간 3년에 보수총액 7억원(연봉 4억 9000만원, 인센티브 2억 1000만원)에 영입했다. 이재도의 전 소속팀이었던 안양 KGC가 현금 보상을 원해 2020-2022시즌 보수 3억원의 200%인 6억원을 썼다. 사실상 앞선을 위해 19억원을 지불한 셈이다.

이관희와 이재도는 보수만 13억원을 받는다. 올 시즌 샐러리캡 한도가 25억원(연봉 20억원, 인센티브 5억원)임을 감안하면 엄청난 비중이다. LG의 올 시즌 핵심은 이관희와 이재도다. 기록상으로는 두 선수 모두 제 역할을 해주고 있다. 하지만 다른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 특히 조성원 감독이 부임 당시부터 외친 공격 농구에 걸맞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LG는 올 시즌 평균 75.5득점을 기록하고 있다. KBL 10개 구단 중 최하위다. 야투 성공률은 38.7%에 불과하다. 유일하게 팀 야투 성공률이 40%를 넘지 못하고 있다. 전반적인 공격 컨디션이 떨어져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김준일이 개막전에서 아킬레스건 파열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다고는 하지만 경기력이 너무 아쉬운 상황이다. 

개막 4연패에 빠진 LG는 한 번만 더 패배하면 구단 개막 연패 최다 타이기록을 세우게 된다. 승리가 절실하다. 

LG는 20일 대구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에서 첫 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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