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KBL 심판설명회 핵심은 '판정 기준의 일관성'

WKBL 심판설명회 핵심은 '판정 기준의 일관성'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0.14 1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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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설명회를 하고 있는 임영석 심판교육관 (사진=WKBL)
심판설명회를 하고 있는 임영석 심판교육관 (사진=W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WKBL이 시즌 개막을 앞두고 심판설명회를 통해 규정을 점검했다. 

14일 서울 강서구에 위치한 WKBL 사옥에서는 미디어와 함께하는 심판설명회가 열렸다. 2021-2022시즌 개막을 앞두고 정진경 경기운영본부장, 임영석 심판교육관, 류상호 심판과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새 시즌 판정 기준과 달라지는 점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지난 시즌 가장 화두는 핸드체킹 룰 강화였다. 핸드체킹 룰을 강화했다가 시즌 도중 판정 기준이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임영석 심판교육관은 "지난 시즌 핸드체킹 룰을 강화하면서 선수들에게 설명한 부분이 팔을 몸에 붙히고 수비를 하라는 것이었다. 하지만 실제 경기에서 이를 적용하기 쉽지 않았다. 그래서 올 시즌에는 변화가 있다"라고 전했다. 

단순 터지에 대해 대해서도 지난 시즌에는 파울이 불렸지만 새 시즌부터는 단순 터치에 대해서는 파울이 적용되지 않는다. 손을 사용한 파울은 이전과 같이 엄격하게 기준을 적용하기로 결정했다. 임영석 교육관은 "이 부분에 대해서는 정진경 본부장님도 그렇고 저도 현장에서 소통을 많이 하고 있다. 손을 써서 막는 부분은 철저히 파울 볼 생각이다. 바뀐 룰에 대해 선수들에게도 설명을 했고 연습경기에서 손을 사용한 경우가 많이 줄었다"라고 설명했다.

U파울에서도 로컬 룰을 적용했지만 새 시즌부터는 국제농구연맹(FIBA)의 규정에 따른다. 임영석 교육관은 "일반 파울보다 1.5배 이상 강한 파울이 나왔을 때는 U파울을 검토한다. 다만, 일반 파울의 강도와 비슷할 때는 일반 파울 혹은 경고를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다. 다만, 이런 상황이 계속될 경우에는 ㅇU파울을 검토한다"라며, "승부처에서 심판의 콜이 승부를 좌지우지 하는 것보다 선수들의 플레이로 결정되도록 하기 위함이다"라고 말했다.

페이크 파울에 대한 규정도 이어졌다. 임 교육관은 "페이크 파울은 처음엔 경고를 한다. 반복이 된다면 제재가 건당 10만원씩 부과된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그 경기를 본 심판들이 경기 후에 리뷰를 하고 본부장님이나 저도 끝까지 살펴본 다음에 제재를 할 지, 넘어갈 지 결정을 할 생각이다"라고 밝혔다. 

볼 없는 상황에서 몸싸움 규정도 지난 시즌보다 완화됐다. 정당한 몸싸움에 대해서는 심판들이 경고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이외에도 다양한 사례를 바탕으로 새 시즌 달라진 규정, 심판들이 놓친 판정을 점검했다. 

비디오 판독에 대해서는 로컬룰이 적용된다. 각 팀에는 3,4쿼터에만 총 2회의 비디오 판도 횟수가 주어진다. 다만, 첫 번째 판독으로 인해 판정이 정정되지 않았을 경우에는 두 번째 판독 기회가 상실된다. 다만, 판독 불가로 인해 원심이 유지가 됐을 경우에는 비디오 판독 횟수가 차감되지 않는다. 

특정 심판 배정을 거부하는 부분에 대해서 정진경 본부장은 "이전과 같으면 특정 구단에서 특정 심판 배정을 거부하는 일이 생기면 내부적으로 임의로 배정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다. 하지만 올 시즌부터는 공문을 받기로 했다. 이유가 담긴 공문을 받아 공식적인 절차를 밟기로 했다. 저희도 공정성을 가지고 있다고 자부한다. 특정 구단이 요청을 했다고 했더 배정을 바꾸는 것은 심판들에게도 불이익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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