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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승부처 경쟁력 강화' 이상민 감독, "접전 상황서 좋은 결과가 있어 기뻐"
  • 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13 2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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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삼성 이상민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삼성이 다채로운 수비 전술로 승리를 따냈다. 

서울 삼성은 13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8-86으로 승리했다. 삼성은 2승 1패가 되며 좋은 출발을 했다.

경기 후 이상민 감독은 "1쿼터 초반에 흐름이 좋진 않았다. 매번 KCC에게 공격을 허용했다. 파울을 적절하게 사용해달라고 했는데 바스켓카운트도 많이 내줬다. 미팅을 통해서 얘기한 부분이 '상대에게 슈팅 파울을 한 숫자가 압도적으로 많더라. 줄이자'고 했는데 1쿼터에 슈팅 파울을 많이 내줘서 안 줘도 될 점수를 많이 줬다. 그래서 KCC를 제어하지 못했다. 그래서 대량실점으로 이어졌다. 2쿼터부터 수비를 바꿨더니 수비가 되면서 공격이 살아났던 것 같다. 임동섭 선수가 중요한 3점슛을 오랜 만에 넣었기 때문에 흐름을 이어갈 수 있었다. 흐름을 한 번 내주면 경기가 뒤집히는 경우가 많았는데 오늘은 괜찮았다. 이 부분이 달라진 모습인 것 같다. 선수들이 계속해서 이어갔으면 좋겠다. 저희가 빅라인업이라 상대 가드진에 고전을 할 것 같았는데 초반에는 아쉬웠지만 후반부터 공격적으로 풀어가면서 주도권을 가져온 것 같다. 흐름을 끊었던 것이 승리의 원동력이라고 본다"라고 전했다.

경기 초반 상대 볼 핸들러를 압박하는 수비를 준비했던 삼성이지만 빠르게 계획을 수정한 것이 주효했다. 이상민 감독은 "압박을 어느 정도 하고 돌아왔어야 했는데 끝까지 따라가다 보니 첫 패스가 너무 빨리 나왔던 것 같다. 선수들에게 헷지를 강하게 하지말고 정상적인 수비를 하자고 했던 것이 좋았던 것 같다"고 돌아봤다. 

임동섭의 활약도 좋았다. 이날 19득점을 기록하며 부활을 한 모습이다. 이상민 감독은 "원래 그 정도 해줘야 한다(웃음). 많은 부상, 수술도 했다. 열심히 했고 준비도 많이 했는데 코로나19로 인해 6주 정도 훈련을 제대로 못했다. 그래도 동섭이가 제일 괜찮았다.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서 많은 시간을 뛰었던 것 같다"라고 칭찬했다.

4쿼터에는 김현수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이호현을 투입했고 투 가드로 경기를 마무리 했다. 이상민 감독은 "(이)호현이까지 투가드를 마지막에 썼는데 우리가 앞선 자원이 부족하다. 그래도 동섭이나 앞선 2명도 모두 수비에서 잘 해줬다. 힉스가 초반에는 안 좋았는데 마지막에 잘 해줬다. 이런 경기에서 뒤집힐 때가 많았는데 좋은 결과가 있어서 기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감독은 "맨투맨 수비를 계속해서 섰기 때문에 마지막에는 지역방어를 섰다. 3점슛 대신 안으로 몰자는 수비를 했는데 시래가 마지막에 잘 해줬다"라고 기뻐했다.

승리는 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있었다. 불필요한 파울, 세컨드 찬스 득점, 턴오버에 의한 득점은 줄여야 한다. 이상민 감독은 "2경기에서 리바운드 데이터를 뽑았다. 지난 시즌보다는 상대 야투 성공률을 낮췄다. 하지만 슈팅 파울을 많이 내주고 세컨드 찬스 포인트, 턴오버에 이은 점수가 60점 정도 된다. 안 줘도 될 점수가 그 정도나 된다는 것이다. 슬기롭게 파울을 하고 박스아웃을 철저히 하자고 했다. 리바운드를 더 잘 해줘야 한다. 슈팅 파울을 많이 내주는 등 그런 행동을 하지 말자고 했는데 경기 들어가면 잘 안 됐다. 계속 선수들에게 주입을 하면서 맞춰가야 할 것 같다"라고 밝혔다.

특히 이날 임동섭과 장민국, 두 포워드의 적극성이 돋보였다. 이상민 감독은 "원 가드에서 빅라인업을 서는 것에서 작은 선수들을 따라가는데 쉽지 않을 수 있다. 장민국이나 임동섭 선수의 득점이 터지면서 그래도 잘 풀어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이 라인업을 장기적으로 끌고 갈수는 없기 때문에 (이)동엽이가 부상에서 돌아오고 천기범 선수가 전역을 한다면 경기 운영에 숨통이 트일 것같다"고 내다봤다.

잠실실내=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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