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길 바쁜 두산 '대형악재' 터졌다... 양석환 내복사근 부상 이탈

갈길 바쁜 두산 '대형악재' 터졌다... 양석환 내복사근 부상 이탈

  • 기자명 박민석 기자
  • 입력 2021.10.13 10:35
  • 수정 2021.10.13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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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양석환 / 사진=연합뉴스)
(두산 양석환 /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박민석 기자] 갈길 바쁜 두산에 또 하나의 대형 악재가 터졌다. 팀의 주축 타자 양석환이 부상으로 당분간 경기에 나서지 못한다.

양석환은 지난 10일 창원 NC전서 6회초 스윙 도중 왼쪽 옆구리에 통증을 느꼈다. 당시 6~7회 수비를 소화했으나, 8회초 공격에서 교체됐다. 병원 검진 결과 좌측 내복사근 미세 손상이 발견됐다.

결국 양석환은 지난 12일 잠실 kt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두산 관계자는 "치료 및 안정을 취하고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라고 전했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열흘 정도 뒤에 보자고 했다"며 "언제 돌아올 수 있을지는 모르겠다. 상태가 심하지는 않다고 하는데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올 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통해 두산 유니폼을 입은 양석환은 '커리어 하이' 시즌을 써내려가고 있다. 126경기서 타율 0.274 26홈런 91타점 OPS 0.826로 활약했다. 홈런은 팀 내 1위, 타점은 김재환에 이어 팀 내 2위다. 

이러한 양석환의 이탈은 두산 입장에서 굉장히 뼈아프다. 13일 현재 두산이 17경기를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양석환은 최소 8경기는 결장해야 한다. 치열한 5강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두산은 63승 5무 59패로 4위에 올라있으나, 7위 NC와는 2.5경기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언제든지 뒤집힐 수 있는 격차다. 

더군다나 외국인 투수 워커 로켓의 정규 시즌 복귀도 불확실한 상황.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한 두산은 7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적신호가 켜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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