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더블더블' 할로웨이, "팀에 자부심 느껴"

[현장인터뷰] '더블더블' 할로웨이, "팀에 자부심 느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3 01:14
  • 0
  • 본문 글씨 키우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12일 열린 안양 KGC전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고양 오리온의 머피 할로웨이 / KBL)
(사진=12일 열린 안양 KGC전에서 더블더블을 작성한 고양 오리온의 머피 할로웨이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머피 할로웨이가 팀의 시즌 첫 홈 승리 및 2연승에 앞장섰다.

머피 할로웨이는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전에 출전, 29분 31초를 뛰며 23득점 1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할로웨이의 활약에 오리온은 연장 끝에 KGC를 102-98로 꺾었다.

할로웨이는 이날 오리온의 해결사였다. 마지막 결승 득점 주인공은 한호빈이었지만, 할로웨이의 활약 없이 나올 수 없는 결과였다. KGC에게 추격 및 역전을 허용하는 등 위기 상황에서 골밑 득점으로 점수를 쌓으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은 할로웨이다. 특히, 4쿼터에만 11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막판 집중력을 발휘했다. 

경기 후 만난 할로웨이는 "힘들지만 팀이 이겨서 기분이 정말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우리는 좋은 선수가 많다"라며, "팀에 자부심을 느낀다"라고 덧붙였다.

다만, 아직 좋은 동료들과 합을 맞출 시간이 필요하다. 할로웨이는 "몸상태는 괜찮다. 수비적인 부분, 서로 콜 해주는데 있어 연습이 더 필요하다. 특히 3점슛 수비도 연습이 필요한 부분이다"라고 전했다. 

할로웨이는 KBL '경력자'다. 지난 2018-2019시즌부터 두 시즌 간 인천 전자랜드(現 대구 한국가스공사) 소속으로 한국 무대를 경험한 바 있다. 그렇다면 경력자로서 새롭게 KBL 코트를 밟은 '신입생' 미로슬라브 라둘리차에게 어떤 조언을 건냈을까.

할로웨이는 "KBL 스타일은 중국, 유럽 리그와 다르다고 말해줬다. 긴장 풀고 편안하게 하라고 조언했다"라고 밝혔다. 다른 경기 스타일에 당황하지 말고 천천히 나아가자는 것이 할로웨이가 라둘리차에게 전한 조언의 핵심이다.

신입생을 향한 조언에 이어 막내 이정현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굉장히 빠른 선수"라고 이정현을 평한 할로웨이는 "같은 포지션인 이대성과 한호빈이 많이 도와주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재능이 뛰어나기에 선배들 도움을 받아 잘 성장할 것이라 본다. 지금보다 더 좋은 선수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저작권자 © 데일리스포츠한국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모바일버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