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어려운 승리' 강을준 감독, "오늘 손발이 잘 안맞았어"

[현장인터뷰] '어려운 승리' 강을준 감독, "오늘 손발이 잘 안맞았어"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2 2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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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 KBL)
(사진=고양 오리온 강을준 감독 / 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어려운 승리를 거둔 강을준 감독이 연구의 필요성을 언급했다. 맞춰가는 과정이기에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야기다.

고양 오리온은 12일 고양체육관에서 치른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안양 KGC전에서 연장전 끝에 102-98로 승리했다. 상대 외국선수 오마리 스펠맨이 빠졌음에도, 연장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오리온이다.

경기 후 만난 강을준 감독은 "상대 외국선수 한 명이 없는 상태에서 연장까지 갔다"라며, "유리한 상황을 잘 지킨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 집중력 유지가 중요했던 것 같다"라고 돌아봤다. 경기 내용에 대해서는 "아직 맞춰가는 중인데 오늘 손발이 잘 안맞은 것 같다"라고 평했다. 이어 "경기를 치르면서 맞춰가야 할 부분이다. 이런 경기력은 감독 책임이다. 감독으로서 조금 더 연구할 필요가 있다. 선수들은 칭찬해주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날 접전 속 연장으로 간 오리온은 연장 초반 5점을 먼저 내주며 끌려갔다. 위기의 상황에서 팀을 구한건 신예 이정현. 혼자서 5점 활약을 펼치며 흐름을 넘겨주지 않았다. 특히, 파울을 유도해 자유투로 득점을 쌓은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강을준 감독 역시 "파울을 유도한 장면은 신인치고 영리했다고 본다"라고 칭찬했다. 

힘든 승리를 챙기며 홈 6연패에서 탈출한 오리온은 오는 16일 오후 2시 대구 한국가스공사를 상대로 정규리그 3연승 및 홈 2연승에 도전한다.

고양=우봉철 기자 wbcmail@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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