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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위 그룹에 쫓기는 두산, 유희관 1군 제외… 운명의 7연전 돌입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12 1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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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베어스 유희관이 지난 11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사진=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파죽지세로 7위에서 4위로 치고 올라온 두산베어스가 고비를 맞았다. 

두산은 경기가 없던 지난 11일 유희관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유희관은 올 시즌 15경기에 선발 등판해 4승 7패 평균자책점 7.71의 성적을 기록 중이다. 8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챙겼던 유희관은 지난달 19일 키움을 상대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치며 개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키움전 승리 이후 24일 KIA전에서도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기세를 이어갔지만, 10월 들어 급격히 무너졌다. 

10월 첫 등판이었던 3일 삼성전에선 2⅓이닝 7실점을 기록하며 고전했고, 10일 NC전에서도 2이닝 5실점으로 제 몫을 하지 못했다. 10월 평균자책점이 40.50에 이르자 두산은 유희관을 1군에서 제외했다. 

이에 두산의 선발 고민은 더욱 깊어졌다. 외국인 선발 한 명이 자리를 비웠고, 유희관까지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아리엘 미란다-최원준-곽빈만이 확실한 선발 자원으로 남아있다. 

팔꿈치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선발 워커 로켓은 정규시즌 내 1군에 복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김태형 감독은 로켓이 호전되기만 하면 포스트시즌에 내보내겠다는 뜻을 밝혔지만, 당장 순위싸움에 투입할 투수가 없다. 

유력한 4선발 후보는 박종기다. 그는 지난달 18일 키움전과 28일 kt전에서 선발 투수로 등판해 각각 5이닝 3실점, 5이닝 4실점을 기록했다. 가장 최근 등판은 지난 6일 한화전에서 구원등판했는데, 4⅓이닝 1실점으로 긴 이닝 안정적인 피칭을 선보였다. 

10일 빠르게 강판됐던 유희관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온 최승용도 대체 선발 가능성이 있다. 당시 최승용은 3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아냈다.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던 김민규도 방안이 될 수 있다. 김민규는 지난 5일 상무전에서 3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두산은 17일까지 7경기를 연달아 치른다. 14일까지는 1위 kt와 3연전, 15일은 NC를 만난다. 이어 16~17일 KIA와 더블헤더 포함 3연전이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모두 홈에서 치른다는 점이다. 

11일 기준 126경기를 치른 두산은 62승 5무 59패로 4위에 위치해있다. 공동 5위 그룹인 NC·키움·SSG가 1.5경기 차로 턱밑까지 추격 중이다. 3위권과는 격차가 벌어져 역전은 불가능해보인다. 

두산은 NC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경기를 남겨뒀다. 선발 로테이션에 구멍이 생긴 가운데, 빡빡한 경기 일정을 무사히 넘길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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