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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역사 쓴 정은원, 단일 시즌 100볼넷 달성… 1번타자 최초
  • 차혜미 기자 h_yemi829@dailysportshankook.com
  • 승인 2021.10.12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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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이글스 정은원(21)이 5년 만에 단일시즌 100볼넷을 기록헀다. (사진=한화이글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정은원(21·한화이글스)이 단일 시즌 100볼넷을 달성하며, 팀 내 완벽한 리드오프로 자리매김했다. 

정은원은 지난 10일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타이거즈와의 더블헤더 1차전에서 1회 말 이민우를 상대로 볼넷을 얻어 출루했다. 

이 볼넷으로 정은원은 시즌 100볼넷을 달성했다. 시즌 100볼넷은 역대 17번째 기록이며, 인물로만 따지면 13번째 선수다. 최연소 기록도 갈아치웠다. 앞서 1999년 8월 29일 광주 해태전에서 삼성 이승엽이 만 23세 11일의 나이로 최연소 100볼넷 고지를 밟았는데, 2000년 1월 7일 생인 정은원이 21세 8개월 23일로 이 기록을 경신했다.

단일 시즌 100볼넷은 2016시즌 이후 5년 만에 나왔다. 당시 김태균(前 한화)이 108볼넷을 기록한 바 있다. 정은원은 더블헤더 2차전에서도 볼넷 1개를 추가했다. 

흔치 않은 기록이다. 특히 1번타자 최초 100볼넷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앞서 100볼넷을 돌파한 김기태, 양준혁, 이승엽, 김태균, 김현수, 에릭 테임즈 등 12명의 선수들은 모두 거포형 타자들로 3~5번의 중심 타순이었다.

입단 후 계속해서 선구안을 키웠던 정은원이다. 그는 2년 차였던 2019시즌까지만 해도 48볼넷 101삼진으로 삼진이 더 많았지만, 지난해는 41볼넷 41삼진으로 선구안이 성장했고, 올해도 101볼넷 102삼진을 기록하고 있다. 

12일 기준 정은원은 131경기에서 101개의 볼넷을 골라냈다. 야구 통계사이트 '스탯티즈'에 따르면 시즌 종료 시점 정은원은 109볼넷을 기록하게 된다. 2016년 김태균의 108볼넷 기록을 뛰어넘을 수 있다.

타석 당 투구 수가 가장 많은 타자 역시 정은원이다. 그는 올해 상대팀 투수들에게 한 타석 평균 공 4.48개를 던지게 했다. 리그 평균이 3.94구이기에 평균 이상의 수치를 자랑하며 리드오프로서의 임무를 완벽 수행 중이다.

10월 9경기 타율 0.242로 전반기에 비해 페이스가 좋지 않지만,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정은원이) 충분히 잘해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시즌 페이스를 다시 끌어올려서 스스로 극복하는 경험을 하고 시즌을 마쳤으면 좋겠다"고 믿음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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