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카타르 WC 선착…18회 연속 본선行

독일, 카타르 WC 선착…18회 연속 본선行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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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독일의 티모 베르너(9번)가 12일(한국시간) 월드컵 유럽예선 북마케도니아전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연합뉴스)
(사진=독일의 티모 베르너(9번)가 12일(한국시간) 월드컵 유럽예선 북마케도니아전에서 득점 후 동료들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독일이 개최국 카타르 제외 가장 먼저 월드컵 본선 티켓을 손에 넣었다. 더불어 18회 연속 본선 진출 기록도 작성했다.

독일은 12일(한국시간) 북마케도니아 스코페 소재 토셰 프로에스키 경기장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유럽예선 J조 8차전 북마케도니아와의 경기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소속팀에서 골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티모 베르너가 멀티골을 넣으며 모처럼 웃었다.

이날 결과로 7승 1패(승점 21)가 된 독일은 2위 루마니아(승점 13)와 승점 차를 8점으로 벌렸다. J조 잔여 경기는 2경기. 순위 역전이 불가능해지면서, 자연스레 독일이 각 조 1위에게만 주어지는 월드컵 본선 직행 티켓을 획득했다.

독일은 국제축구연맹(FIFA) 가맹국 중 개최국 카타르를 제외하고 가장 먼저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 지은 나라가 됐다. 통산 20번째 월드컵 본선행. 21번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은 브라질에 이은 2위다. 또한 1954 스위스 월드컵 이후 18회 연속 월드컵 본선에 진출하는 대기록도 작성했다. 이는 유럽 국가 중 최다 기록이다.

오랜 기간 대표팀을 지휘한 요하임 뢰브 감독을 떠나보낸 뒤 한지 플릭 체제로 탈바꿈한 독일. 이날 승리로 유럽 예선 5연승을 달렸다. 전반전을 0-0으로 마친 독일은 후반 5분 카이 하베르츠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몰아치기 시작했다. 

후반 25분 토마스 뮐러의 패스를 받은 베르너가 오른발 발리슛으로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베르너는 3분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다시 한번 골을 넣으며 멀티골을 작성했다. 기세가 오른 독일은 후반 38분 자말 무시알라가 자신의 A매치 데뷔골로 쐐기를 박으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경기 후 축구 통계 매체 '후스코어드 닷컴'은 티모 베르너에게 평점 9.3점을 부여하며 경기 최우수선수로 선정했다. 베르너는 이날 슈팅 9개(유효슈팅 6개), 패스 성공률 82%를 기록했다. 2골을 도운 뮐러가 9.1점, 측면 수비수 다비드 라움이 8.2점으로 뒤를 이었다.

(사진=12일(한국시간) 열린 지브롤터와의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가운데) / AFP=연합뉴스)
(사진=12일(한국시간) 열린 지브롤터와의 월드컵 유럽예선 경기에서 2골 2도움을 기록한 네덜란드의 멤피스 데파이(가운데) / AFP=연합뉴스)

같은 날 네덜란드 페예노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G조 경기에서는 네덜란드가 지브롤터를 6-0으로 완파했다. 멤피스 데파이가 2골 2도움으로 맹활약하며 팀의 대승을 이끌었다. 승점 3점을 추가한 네덜란드는 6승 1무 1패를 기록, 승점 19점으로 조 1위 자리를 지켰다.

G조 2위를 달리고 있는 노르웨이(5승 2무 1패, 승점 17)도 에이스 얼링 홀란드가 부상 결장한 가운데 몬테네그로를 2-0으로 꺾었다. 네덜란드와 승점 2점 차 간격을 유지하며 본선 직행 희망을 이어갔다. 네덜란드와 노르웨이는 내달 17일로 예정된 G조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을 펼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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