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배드민턴, 세계남녀단체선수권 8강 진출 확정

韓 배드민턴, 세계남녀단체선수권 8강 진출 확정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2 09:24
  • 수정 2021.10.12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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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11일(한국시간) 세계여자단체선수권 8강행을 확정지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여자복식 신승찬, 이소희, 공희용, 김소영(왼쪽부터) / 연합뉴스)
(사진=11일(한국시간) 세계여자단체선수권 8강행을 확정지은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의 여자복식 신승찬, 이소희, 공희용, 김소영(왼쪽부터) / 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한국 배드민턴 대표팀이 세계여자단체선수권과 세계남자단체선수권에서 나란히 8강행을 확정 지었다.

한국 여자 배드민턴 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덴마크 오르후스에서 치른 2021 세계여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우버컵) 조별예선 2차전 이집트와의 경기에서 5-0으로 승리했다. 앞서 치른 1차전에서 타히티를 5-0으로 완파했던 한국은 이집트까지 꺾으며 기세를 높였다.

우버컵은 각 조 2위까지 8강 진출 티켓이 주어진다. 예선 C조에 속한 한국은 2승을 먼저 따내며 2패를 기록한 이집트, 타히티를 제치고 이미 조 2위를 확정 지은 상태다. 대만 역시 2승으로 8강 진출에 성공한 상황. 즉, 한국과 대만 간 조별예선 마지막 경기 승자가 조 1위를 차지하게 된다. 

이날 한국은 단식에 나선 김가은(삼성생명), 심유진(인천국제공항), 전주이(화순군청)가 나란히 2-0으로 상대를 제압했다. 복식 이소희·신승찬(이상 인천국제공항), 김소영(인천국제공항)·공희용(전북은행) 역시 2-0 승리를 거뒀다.

우버컵은 세계남자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와 함께 2년 주기로 열리는 단체전이다. 한국은 지난 2018년 대회에서 3위에 오른 바 있다. 본래 지난해 대회가 열려야 했으나, 코로나19 확산 여파로 1년 연기돼 올해 열리게 됐다. 

같은 날 열린 토마스컵에서는 B조 조별리그 2차전에 나선 한국 남자 배드민턴 대표팀이 프랑스를 4-1로 잡았다. 여자 대표팀과 마찬가지로 2연승을 달리며 8강행을 확정 지었다. 한국은 역시 2승을 거둔 덴마크와 조 1위를 놓고 다툰다.

이날 한국은 허광희(삼성생명)가 단식 첫 경기 승리를 가져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김동훈(밀양시청)이 단식 두 번째 경기에 패했지만, 전혁진(요넥스)이 나머지 단식 경기에서 힘을 냈다. 복식에서도 강민혁·김원호(이상 삼성생명) 서승재(삼성생명)·최솔규(요넥스)가 모두 2-0으로 승리하며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한국과 대만 간 우버컵 조별예선 3차전은 오는 13일 오후 8시 30분, 한국과 덴마크 간 토마스컵 조별예선 3차전은 오는 14일 오전 2시에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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