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소연·조소현 등 女 축구, 미국전 앞두고 정예 멤버 소집

지소연·조소현 등 女 축구, 미국전 앞두고 정예 멤버 소집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1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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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오는 22일과 27일 예정된 미국과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사진=오는 22일과 27일 예정된 미국과의 원정 2연전을 앞두고 대표팀에 소집된 지소연 / 대한축구협회)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FIFA 랭킹 1위 미국과 원정 2연전을 치르는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해외파 포함 정예 멤버를 소집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대표팀은 오는 22일 오전 9시(한국시간) 미국 캔자스주 캔자스시티 소재 칠드런스 머시 파크, 27일 같은 시간 미네소타주 세인트폴 소재 알리안츠 필드에서 미국을 상대한다.

이를 앞두고 벨 감독은 11일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지난달 우즈베키스탄에서 치른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 나섰던 선수들이 대다수다.

지소연(첼시)을 비롯해 조소현(토트넘), 이금민(브라이턴) 등 해외파도 불러들이며 최정예 멤버로 임할 각오임을 내비쳤다. 특히, 지소연은 지난달 17일 몽골과의 아시안컵 예선에서 A매치 59호골을 득점, 남녀 통틀어 한국 선수 최다 득점 1위에 올라서는 등 발끝이 날카롭다.

아시안컵 예선 참가 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임선주와 장슬기(이상 현대제철)도 복귀 후 대표팀에 합류했고, 대학 선수인 조미진(고려대)도 이름을 올렸다.

그동안 실전 감각 유지를 강조했던 벨 감독은 이번 미국전이 반갑다. 그는 지난 아시안컵 예선 우즈베키스탄전 이후 인터뷰에서 "10월에 경기를 치르는 것 자체가 기쁘다"라며, "강팀을 상대하기에 발전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드러낸 바 있다.

벨 감독 말처럼 미국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위의 강팀이다. 지난 8월 막 내린 도쿄 올림픽에서는 동메달에 머물렀지만, 여자 월드컵과 올림픽에서 각각 4회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한국은 미국과 13번 경기를 치러 3무 10패를 기록했다. 단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절대 열세다. 가장 최근인 2019년 10월 미국 시카고에서 치른 맞대결은 지소연이 동점골을 넣으며 1-1 무승부로 끝난 바 있다.

◆ 여자 축구대표팀 10월 미국 친선경기 소집 명단(23명)
   
GK= 강가애(세종 스포츠토토), 김정미(인천 현대제철), 윤영글(경주 한수원)

DF= 권하늘(보은상무), 이소희(화천 KSPO), 정영아(한수원), 추효주(수원도시공사), 임선주, 장슬기, 홍혜지(이상 현대제철)

MF= 김성미(스포츠토토), 문미라(수원도시공사), 이금민(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 이정민(보은상무), 조소현(토트넘 위민), 지소연(첼시 위민), 박예은, 여민지(이상 한수원), 이영주, 이민아(이상 현대제철)

FW= 서지연(한수원), 최유리(현대제철), 조미진(고려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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