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해트트릭' 마사 앞세워 준PO 티켓 획득

대전, '해트트릭' 마사 앞세워 준PO 티켓 획득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10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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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가 10일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대전하나시티즌의 마사가 10일 열린 안산과의 경기에서 해트트릭을 기록한 후 세리머니를 펼치고 있다 / 한국프로축구연맹)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대전이 1부리그 승격 희망을 봤다. 해트트릭을 기록한 마사를 앞세워 준PO 티켓 획득에 성공했다.

대전하나시티즌은 10일 대전 한밭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2 2021 33라운드 안산 그리너스전에서 4-1로 완승을 거뒀다. 홈 6경기 무패(5승 1무) 상승세다.

대전은 경기 시작 후 기회를 결정짓지 못하며 답답한 경기력을 보이기도 했으나, 전반전 종료 직전부터 몰아치기 시작했다. 전반 39분 김승섭이 왼쪽 측면에서 크로스를 올렸고, 공민현이 오른발로 밀어 넣으며 1-0으로 앞서가기 시작했다.

이어 전반 41분 마사가 공민현의 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넣었다. 마사는 3분 뒤 페널티 박스 왼쪽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다시 한번 골망을 흔들었고, 대전은 5분 동안 3골을 넣으며 3-0으로 전반전을 마쳤다.

일격 당한 안산은 후반전 공세를 펼쳤다. 후반 17분 최건주가 페널티 박스 왼쪽으로 파고들며 만회골을 넣었다. 그러나 거기까지였다. 대전은 더 이상 추가 실점을 허용하지 않았고, 후반 47분 마사가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대승의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결과로 승점 3점을 얻은 대전은 시즌 15승 7무 11패를 기록, 승점 52점으로 리그 3위 자리를 지켰다. 더불어 정규리그 3경기가 남은 가운데 5위 부산 아이파크(승점 41점)와 승점 차를 11점으로 벌리면서, 최소 4위 확보와 함께 준플레이오프(PO) 티켓을 획득했다.

K리그2는 우승팀이 자동으로 K리그1로 승격하고, 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쳐 승격 기회를 얻게 된다. 3위와 4위 팀이 먼저 준플레이오플르 치르고, 해당 경기 승자가 2위 팀과 승강 PO 진출 자격을 놓고 다툰다.

준PO 티켓을 손에 넣은 대전의 다음 목표는 2위다. 현재 2위 안양(15승 11무 7패, 승점 56)과의 승점 차는 4점. 잔여 경기 결과에 따라 충분히 바뀔 수 있는 격차다. 다만, 안양 역시 남은 3경기에서 모두 승리하고 1위 김천(승점 64점)이 삐끗할 경우 1위로 오를 가능성이 있기에 총력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대전은 오는 16일 오후 4시 충남아산을 상대로 리그 2위에 오르기 위한 여정을 이어간다.

(사진=10일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 간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사진=10일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 간 경기 장면 / 한국프로축구연맹)

같은 날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경남FC와 충남아산 간 경기는 1-1 무승부로 끝났다. 충남아산은 경기 시작 8분 만에 박세진이 퇴장당하며 고전했다. 경남은 수적 우위를 앞세워 공세를 펼쳤고, 전반 31분 페널티킥으로 선제골을 넣었다.

충남아산은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선제골까지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았다. 끈질기게 공격을 전개했고, 결국 후반 34분 박민서가 동점골을 터뜨렸다. 한용수의 헤더 슛이 경남 골키퍼 손정현의 손에 맞아 흘렀고, 이를 왼발 슛으로 마무리 지었다.

승점 1점 획득에 그친 경남은 시즌 10승 10무 13패, 승점 43점으로 6위에 머물렀다. 10승 7무 16패가 된 충남아산은 승점 37점으로 7위로 올라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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