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인터뷰] '개막전 승리' 김승기 감독,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간다"

[현장인터뷰] '개막전 승리' 김승기 감독, "좋은 분위기 속에서 간다"

  • 기자명 최정서 기자
  • 입력 2021.10.09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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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안양 KGC 김승기 감독 (사진=KBL)

[데일리스포츠한국 최정서 기자] KGC가 개막전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따냈다. 

안양 KGC는 9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전주 KCC와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1라운드 경기에서 85-76으로 승리했다. KGC는 부상 악재 속에서도 개막전 승리를 따냈다. 

경기 후 김승기 감독은 "걱정을 했었는데 선수들이 걱정에 비해서 잘해줬다. 오마리 스펠맨도 걸릴 줄 알았는데 첫 경기부터 터졌다. (전)성현이, (오)세근이가 중심을 잡아주고 하고 있다. (변)준형이가 포인트가드로서 (이)재도 있을 때와 없을 때 차이가 많이 나는 것 같다. 있을 땐 5반칙 나와도 상관이 없는데 지금은 아니다. 이 부분을 체크해서 준형이가 성장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약한 부분이 벤치 자원이다. 군대에서 박지훈 선수가 돌아와고 부상 중인 양희종, 신인선수 조은후가 돌아오면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을 것 같다. (문)성곤이, 성현이가 자신의 몫을 잘해주고 있다. 상대가 지칠 정도로 열심히 잘 뛰어줬다. 선수들이 안에서 잘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지난 시즌 후반, 플레이오프와 같이 갈 생각이다. 잘 안 된다고 해서 분위기를 안 좋게 하지 않고 좋은 분위기 속에 선수들이 알아서 할 수 있게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전했다.

자가격리를 마치고 팀에 합류 한 지 이제 4일이 지난 오마리 스펠맨은 엄청난 활약을 펼쳤다. 김승기 감독은 "스펠맨이 연습 경기 때 나름 잘했다. 이틀 운동하고 오리온과 연습 경기를 했는데 쉽지 않겠구나 했다. 3라운드 정도나 2라운드부터 예전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 첫 날부터 잘해줬다. 선수들도 잘 해줬고 좋은 경기, 좋은 시즌이 될 것 같다. 패스하는 것보다 슛해서 안 들어가는게 낫다고 본다. 재미있는 경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거기에 성적까지 더 해주면 좋을 것 같다"라고 바라봤다.

스펠맨은 지난 시즌 제러드 설린저 영입 당시에도 후보에 있었다. 김승기 감독은 "설린저와 스펠맨을 두고 고민을 했었다. 둘 중에 오는 선수는 잘 될 것이라고 봤고 오마리가 안 오고 설린저가 왔다. 오마리도 저희가 많이 본 선수고 기대도 많이 했다. 생각보다 빨리 맞춰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기분이 좋다"라고 흡족했다.

오세근도 적절한 관리 속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승기 감독은 "상황이 되면 빼줄려고 한다. 세근이 출전 시간은 세근이가 결정한다. 제가 조절하지 않는다. 힘드냐고 체크하고 뺴달라고 하면 바꿔준다. 7년 째 있으면서 계속 그렇게 하고 있다. 세근이 출전 시간이 많다, 적다는 얘기가 많은데 세근이가 알아서 하고 있어서 맞춰주고 있다. 몸상태는 자기가 더 잘 알고 있다. 지금까지 그렇게 해오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전성현은 더욱 업그레이드된 모습으로 돌아왔다. 김승기 감독은 "대단한 선수가 됐다. 항상 저랑 싸운다. 가족같이 싸운다. 제가 혼낼 때는 성현이도 뭐라고 하기도 하고 저도 받아준다. 같이 싸우고 그런다. 칭찬할 것도 없다. 연습 때 열심히 한게 나온 것이다. 움직임도 좋고 잘 한다. 최고의 슈터는 누가봐도 전성현이다. 요새는 수비까지 하더라. 얼마 전에 연습경기 하는데 2점 넣어서 수비 선수 할라고? 했더니 열받았는지 무언가 보여줬다"라고 기뻐했다.  

안양=최정서 기자 adien10@dailysportshankook.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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