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진영·박인비 나란히 LPGA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

고진영·박인비 나란히 LPGA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10.04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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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4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 / AFP=연합뉴스)
(사진=4일(한국시간) 막 내린 LPGA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공동 2위에 오른 고진영 / AF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세계랭킹 2위 고진영과 3위 박인비가 나란히 LPGA 숍라이트 클래식 공동 2위에 이름을 올렸다. 

4일(한국시간) 미국 뉴저지주 갤러웨이 소재 돌체 호텔 시뷰 베이코스에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숍라이트 클래식 3라운드가 열렸다. 이날 고진영과 박인비는 각각 2언더파 69타를 쳤다. 이로써 최종합계 13언더파 200타를 기록한 두 선수는 브룩 헨더슨(캐나다)과 함께 공동 2위로 대회를 마쳤다. 2라운드까지 공동 선두를 달렸었기에 더욱 아쉬운 결과였다.

우승은 14언더파 199타를 작성한 셀린 부티에(프랑스)가 차지했다. 고진영, 박인비와는 단 1타 차였다. 이날 중반까지는 한국 선수들에게 밀렸던 부티에였다. 고진영은 전반에 3타를 줄인 데 이어 14언더파까지 치고 나갔고, 박인비 역시 전반에 2타를 줄이며 선두 경쟁을 펼쳤다. 그러나 후반 들어 고진영이 보기 1개를 적어냈고, 박인비도 버디와 보기 1개씩 작성하며 전진에 실패했다.

그 사이 부티에가 추격에 시동을 걸었다. 2라운드까지 6언더파로 공동 10위에 머물던 부티에는 전반 9개 홀에서 버디 6개를 쓸어 담으며 본격적으로 선두 경쟁에 뛰어들었다. 이어 16번 홀과 18번 홀에서 버디를 잡으며 단독 1위로 경기를 마쳤다. 고진영과 박인비로서는 1타 뒤진 상황에서 마지막 18번 홀 버디를 성공시켰다면 연장전으로 갈 수 있었다. 그러나 고진영은 오른쪽으로, 박인비는 왼쪽으로 공이 벗어나면서 부티에의 우승으로 경기가 종료됐다.

이날 부티에는 버디 8개를 작성했고, 보기는 하나도 기록하지 않았다. 지난 2019년 2월 ISPS 한다 빅오픈 이후 투어 통산 2승을 작성한 그는 우승 상금 26만 2500달러(한화 약 3억 1000만원)까지 챙겼다.

부티에는 지난달 막 내린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라코스테 레이디스 오픈에서도 우승한 바 있다. 이번 대회까지 최근 2주 사이 두 번이나 우승한 셈. 

한편, 함께 출전한 유소연과 김세영은 각각 8언더파 205타로 공동 14위에 자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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