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파더' 허재, 이순재 위한 '좌충우돌' 콩국수 '최고의 1분' 선정

'갓파더' 허재, 이순재 위한 '좌충우돌' 콩국수 '최고의 1분' 선정

  • 기자명 김지혜 기자
  • 입력 2021.10.03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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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스포츠한국 김지혜 기자] '갓파더'가 첫 방송부터 5.5%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쾌조의 출발을 알렸다.

지난 2일 밤 10시 30분 첫 방송한 KBS2 신규 예능 프로그램 '新가족관계증명서 갓파더'(이하 '갓파더')는 1회는 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3.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최고의 1분'은 허재가 이순재를 위해 콩국수를 완성한 순간으로 시청률이 5.5%까지 치솟았다.

이른바 '재재 부자(父子)'의 아들 허재는 주방을 콩밭(?)으로 만드는 역대급 '허당미'로 웃음을 선사했다. 이순재와 함께 지낼 가옥에 먼저 도착해 그가 좋아하는 콩국수를 준비한 허재. 하지만 허재는 불린 콩을 싱크대에 쏟거나 맷돌을 어이없게 사용하는 등 실수를 연발하며 진땀을 흘렸다.

뒤이어 두 사람의 숙소에 도착한 이순재는 콩국수를 몇 시간째 준비하는 허재를 묵묵히 기다려주며 '갓(god)'파더 다운 면모를 보여줬다. 특히 이순재는 방송 당일 연극 연습으로 배고픈 상태임에도 내색하지 않는 것은 물론, 허재의 '탕약급(?) 결명자차'에도 미소를 잃지 않으며 "맛있다"라고 전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반면 이순재와 허재 부자(父子)의 애잔한 사연은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렸다. 이순재는 가족들을 위해 열심히 일했지만, 한 달에 일주일 밖에 같이 있지 못했다고. 허재 역시 허웅과 허훈의 어린 시절을 언급하며 함께하지 못했던 미안한 감정을 표현했다. 가족관계증명서를 작성하며 부자(父子)의 연을 맺은 이순재와 허재는 아버지가 느끼는 깊은 공감대를 형성하며 따뜻한 앞날을 예고했다.

맑은 눈망울이 닮은 '사슴부자(父子)' 김갑수와 장민호의 첫 만남은 웃음으로 가득했다. 김갑수는 택배원으로 분장해 깜짝 카메라를 연출하는 한편 주방 수납장을 크게 닫거나, 음식을 짜게 먹는 장민호를 보며 애정 어린 잔소리까지 선사하는 등 '찐' 아버지 같은 면모로 눈길을 끌었다.

주현과 문세윤이 선사하는 반전은 '갓파더' 2회에 대한 호기심을 높였다. 비주얼까지 닮은 주현과 문세윤은 가장 '케미'가 잘 맞을 것 같다고 손꼽힌 부자(父子). 그러나 주현은 식사를 하면서 문세윤에게 폭풍 심부름을 시켜 진땀을 흘리게 했다. 또한 문세윤은 약주를 즐기는 주현에게 끊임없이 잔소리를 했다고.

이렇듯 첫 회부터 국민 아버지와 아들 3팀이 각기 다른 모습으로 다채로운 매력을 선사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선 웃음은 물론, 아버지와 아들의 진한 감동까지 함께하며 시청자들의 마음을 제대로 사로잡았다. '갓파더' 2회에서는 과연 어떠한 에피소드가 시청자들을 기다리고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갓파더'는 근현대사를 짊어지고 온 국민 아버지 스타와 여전히 인생의 답을 찾고 있는 국민 아들 스타를 통해 대한민국의 부자(父子) 관계를 재조명하는 프로그램으로, 매주 토요일 밤 10시 30분에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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