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동계올림픽, 해외 관중 미수용…백신 미접종자 3주 격리

베이징 동계올림픽, 해외 관중 미수용…백신 미접종자 3주 격리

  • 기자명 우봉철 기자
  • 입력 2021.09.30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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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형물 / AP=연합뉴스)
(사진=중국 베이징에 위치한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형물 / AP=연합뉴스)

[데일리스포츠한국 우봉철 기자] 내년 2월 4~20일 열리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도 해외 관중을 입장할 수 없을 전망이다. 더불어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참가자들은 3주 격리에 들어간다.

30일(한국시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 기본 원칙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집행위원회에 보고했다. 대회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치르기 위해 마련한 원칙이다. 이에 IOC는 백신 정책과 관중·티켓 판매, 숙박 등 베이징 동계올림픽 참가자들이 지켜야 할 방역 지침을 7개 항목으로 나눠 홈페이지에 공개했다. 

먼저,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전히 마친 선수 및 올림픽 참가자들은 중국 입국 시 폐회로 관리 시스템(CLMS)을 적용 받는다. 이는 선수, 팀 관계자, 방송·취재 인력 등 올림픽 참가자들이 특정 공간에서만 먹고 자고 움직이도록 행동 반경을 제한하는 것이다. 즉, 대회 참가자들은 제한된 공간에서 훈련장과 경기장, 작업장 등만 오갈 수 있다. 지난 2020 도쿄 올림픽 당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시행한 버블 정책과 같은 개념. 

CLMS는 내년 1월 23일부터 패럴림픽이 폐막하는 3월 13일까지 이어진다. 적용 받는 선수와 직원 등 모든 대회 참가자들은 매일 코로나19 검사를 받게 된다. 더불어 선수촌에 머무는 선수 및 관계자 외 다른 참가자들은 대회 조직위원회가 지정한 베이징 호텔에 투숙해야 한다.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이는 중국 도착과 함께 3주간 베이징에서 격리된다. 

한편, 이번 동계올림픽 티켓은 중국 본토에 거주하며 코로나19 방역 조건을 충족한 이들만 구매할 수 있다. 경기장·종목별 관중 상한 정책은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나, 예전처럼 유관중으로 돌아갈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다.

베이징 동계올림픽 조직위원회는 방역 규범집인 플레이북 초판을 10월 말에 내놓을 예정이다. 이어 세부 사항을 추가, 두 번재 판을 12월에 펴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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