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합격하면 따릉이 요금 감면

서울시, 자전거 운전능력 인증제 합격하면 따릉이 요금 감면

  • 기자명 차혜미 기자
  • 입력 2021.09.27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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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일권 30%·정기권 15% 감면 혜택…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 기여

[데일리스포츠한국 차혜미 기자] 자전거 이용자의 운전능력을 평가하는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에 합격하면 따릉이 이용요금을 최대 3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실외자전거교육장에서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 시험에 응시한 시민들이 주행시험을 치르고 있다.
서울 중랑구 면목동 실외자전거교육장에서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 시험에 응시한 시민들이 주행시험을 치르고 있다.

서울시가 최근 자전거 안전교육을 이수하고 인증제를 통과한 자에게 따릉이 이용요금 일일권 30%, 정기권 15% 감면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6월 자전거 안전교육의 효과성을 높이고, 올바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자전거 교통안전교육 인증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필기 및 실기평가로 이뤄진 자전거 인증제에 응시하기 위해서는 서울시(자치구) 또는 서울시·행정안전부 등록 민간 자전거단체에서 올해부터 주최하는 자전거 안전교육(이론 및 실습)을 이수해야 한다.

방역당국의 사회적 거리두기 연장에 따른 방역지침 조정에 따라 시는 방역수칙을 준수하면서 소규모 인원 대상, 교육방식 분리 등 방안을 마련해 제한적으로나마 교육을 시행할 예정이다.

대면이 필수적인 인증제는 사람 간 1.5m 이상 거리두기 지침을 준수하기 위해 대규모 공간이 확보된 장소(강서‧마포)에서 시행하거나, 응시인원을 팀별로 나누어 시간차 진행(송파)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도입했다.

특히 강서구의 경우 교통안전 전문기관인 도로교통공단의 협조하에 강서운전면허시험장에서 개최되며, 넓은 공간을 비롯하여 인증제 시행에 적합한 조건과 환경을 갖추고 있어, 보다 원활하고 안정적으로 시험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인증제 및 각종 자전거 관련 교육은 서울시민이면 누구나 ‘서울시 평생학습포털’ 사이트에 게시된 일정을 참고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비용은 무료.

배덕환 서울시 자전거정책과장은 “코로나19 장기화 상황에서 비대면 교통수단인 자전거 이용률 증가 등을 고려해, 방역수칙 엄수 하에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를 조정 시행한다”고 말했다.

이어 “인증제 합격자 따릉이 요금 감면으로 자전거 안전교육 및 인증제에 대한 관심 및 참여를 높이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문화 확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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